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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페이지의 벽을 넘기 위한 안내서 S,M,L,XL은 1995년 출간된 OMA의 20년 작업을 총정리하는 책으로, 약 1376페이지에 달하는 ‘건축 소설’이자 거대한 아카이브 형식의 이론서이다. 너무 두…
INTRO 도쿄를 떠올릴 때 사람들은 흔히 네온사인과 화려한 간판을 먼저 기억한다. 그러나 도시 전체를 멀리서 바라보면, 도쿄는 의외로 강한 색을 드러내지 않는다. 회백색의 건물, 아스팔트 …
INTRO 한 학기동안 설계를 하는 과정에서 힘들고 하기 싫은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한 감정이 든 적이 있지 않나요? 열심히 하다 보면 잠시 쉬는 것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
시대의 건축, 왜 약함을 말하는가 현대 건축은 그간 지속된 효율성, 대규모 권력의 상징, 강렬한 구조를 넘어 다양성·환경위기·인간의 유한성에 직면해 있다. 이런 변화 가운데 ‘약한 건축’이 …
INTRO 파리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도시 전체를 감싸는 은은한 베이지빛 풍경이다. 특정 건축물의 조형 보다도 먼저 느껴지는 것은 거리와 공기 속에 스며든 따뜻한 황토빛의 분위…
INTRO 건축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도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리모델링’, ‘증축’, ‘개축’, ‘대수선’, ‘용도변경’ 같은 말들입니다. 하지만 막상 어떤 차이인지 설명해보라 …
INTRO 도면 건축학도라면 항상 갈망해야할 부분은 도면에 대한 관심과 집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본인의 도면이 가진 깊이감을 타인에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은 늘 고민…
INTRO 언젠가 한 번쯤 ‘세계에서 가장 ~한’과 같은 어구를 사용해서 인터넷에 찾아본 경험이 있지 않나요? 어떻게 보면 가장 극단적인 것이 자극적이면서 흥미로운 소재가 되기에 한번쯤 찾아…
하나의 풍경, 하나의 시대 지금의 한국 도시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수평으로 확장된 공간 대신 수직으로 상승한 회색빛 건축물의 반복적인 리듬이 펼쳐진다. 이 풍경은 단순한 건축 양식의 …
INTRO 런던을 걷다 보면, 도시의 공기는 회색이지만 시선은 언제나 붉은 곳에 멈춘다. 거리마다 스쳐 지나가는 2층 버스, 모퉁이에 서 있는 우체통, 그리고 그 옆의 전화부스까지. 이 붉은 오…
INTRO 문은 집 안팎을 오가는 가장 일상적인 경계다. 하지만 ‘그 문이 어떤 방향으로 열리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다. 현관문은 왜 항상 바깥으로 열릴까? 비상계단의 문…
INTRO 세계 곳곳에는 한때 국가적 상징이나 도시의 미래를 담아내려 했으나, 결국 공사가 중단되거나 방치된 건축물들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미완의 구조물이 아니라, 당시의 정치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