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3일, <2022 KLEIN 건축학교> 지난 5회차에 이어 창작 건축물 모형 제작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바닥, 내 외벽을 자른 판과 설계도를 보면서 1층부터 차근차근 위로 조립하는 과정을 진행하였다. 저번 회차와 동일하게 위험한 도구들을 사용하는 만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멘토링을 이어나갔다. 폼보드는 우드락 보드 양면에 종이가 붙어있는 형태이다. 폼보드로 모형 제작할 때는 면이 맞닿는 부분에 외부에서 봤을 때 종이만 보여 훨씬 깔끔하고 모형의 완성도가 올라가 건물의 형상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모따기’ 방법을 활용하여 제작하면 폼보드 내부의 우드락이 보이지 않고 종이만 보이게 할 수 있다. ‘모따기’를 할 때는 다른 재단 방법에 비해 자르는 것이 더 위험하기에 모따기를 할 때는 멘토들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진행되었다.








모형의 조립을 끝내면 하얀색의 매스(Mass)가 완성된다. 모든 것이 하얀색을 띠고 있다 보니 건물의 바닥인지를 어디인지 설명해 주기 전까지는 쉽게 알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조경을 통해 건물과 건물 외의 공간들을 분리하여 공간감을 줄 수 있다. 조경의 재료도 다양하다. 심지어 잔디는 같은 녹색이어도 밝기에 따라 제품이 나뉜다. 그렇기에 조경의 재료에 관한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본인의 창작 건축물의 디자인, 창작 의도 등을 고려하여 직접 재료를 판단하게 해주었다.
지난 6회차의 건축학교 커리큘럼으로 멘티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력을 키우면서 구상부터 설계, 모형 제작까지 자르고, 붙이고, 조립하면서 건축물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이나마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거기에 더불어 비록 체험형식의 프로그램이었지만 다음에 이런 설계와 모형을 만들 때가 온다면, <2022 KLEIN 건축학교>에서 배웠던 순서, 방법,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더 효율적으로 진행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멘토-멘티가 어우러져 함께한 멘토링은 끝이 났다. 어쩌면 짧은 시간, 또 긴 시간이었지만, 필자이자 멘토로 활동했던 사람으로서 모든 프로그램을 완수했다는 뿌듯함과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멘토-멘티의 관계가 종료된 것이지, 선배-후배의 관계까지 끝난 것이 아님을 서로가 인지하여 서로의 관심사에서 연락처를 공유하고, 공적 만남에서 사적 만남으로 변화하고 하는 모습을 본 필자는 이것이 누구나 생각하는 이상적인 멘토링이 실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8월 21일에는 <2022 KLEIN 건축학교> 성과공유회 및 수료식이 진행된다. 멘티들은 본인의 건축물을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박연성 교수님을 초청하여 심사를 할 예정이다. ‘건축’과 ‘학생’이 “KLEIN”으로 어우러진 우리는 바로 충남학생건축연합 : KLEIN이다.
* KLEIN 건축학교는충남건축연합 KLEIN이 직접 주최, 주관하며 LECTUS와 렉-크레이션이 공식 후원하고 있는 건축학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