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잇다
“시간에 따라 문화는 빠르게 변화한다.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사람들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나가고, 이는 축적되어 전통이 된다. 하지만,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문화에 전통은 쉽게 잊혀지고 그렇게 역사 속에 잠드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전통을 잠든 채로 내버려둔다면, 그 가치 역시 잠들기 마련이다. 특히,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 문화의 경우 체험으로만 전해 내려오기 때문에, 대가 끊기면 더이상 향유되지 못하며 극단적인 경우 해당 문화의 단절로까지 이어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잠들어가는, 혹은 이미 잠든 무형의 전통을 깨우고자 한다. 기존의 것을 그대로 깨우기보다는 변화하는 사회에 맞추어 새롭게 재해석하여 깨우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현 시대의 관점에서 전통을 건축적으로 ‘재해석’ 한다.”
❓UAUS (Union of Architecture University Students) 란?
❗UAUS(Union of Architecture University Students)는 2021년 기준 25개의 국내 건축 대학이 소속된 대학생 건축과 연합입니다. 매년 기획단을 구성하고 건축의 대중화와 건축대학 학생들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전시 및 각종 행사를 진행합니다. 2012년 제1회 전시를 시작으로 매해 발전을 거듭하는 전시를 개최해왔으며, 2022년 ‘전통, 잇다’ 라는 주제로 시청광장에서 전시를 진행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