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UP 시선 UP : 2월 추천 전시 모음

 

감각 UP 시선 UP : 2월 추천 전시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

 

  • 기간 : 26. 02. 06 ~ 26. 04. 05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제1, 2전시실

 

제19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는 건립 30년을 맞이한 한국관 건축을 탐구합니다. 파빌리온의 의미를 ‘집’이라는 관점에서 재고찰하며, 한국관의 건립 계기와 과거를 조명하고 한국관의 미래를 탐색합니다. 전시는 파빌리온을 중성적인 전시 장소가 아니라 다층적 의미가 담긴 유기적 생명체로 바라보며 이러한 문제의식을 촉발하는 연구와 시각물로 구성합니다.

 

한국 전래 동요에서 가져온 ‘두껍아 두껍아’는 이러한 내용을 풀어가는 은유적 틀입니다. 전시의 숨은 화자인 두꺼비는 변화와 재생을 상징하는 존재로 나무와 땅·하늘·바다와 같은 자르디니 공원의 오래된 공통 유산들을 환기시킵니다.

 

 

《2026 코리아빌드위크 (KOREA BUILD WEEK)》

 

  • 기간 : 26.02.04 ~ 26.02.07

  • 장소 : 일산 킨텍스(KINTEX)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건축 및 건설 산업 박람회로, 단순한 자재 나열을 넘어 건축의 전 과정을 아카이빙하는 거대한 플랫폼입니다. 2026년 핵심 키워드인 모듈러 건축(OSC) 기술의 최신 동향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고성능 건재들이 집중 전시됩니다. 설계 단계의 데이터 시뮬레이션이 실제 물리적 재료와 공법으로 치환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 건설 기술과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까지 통합적으로 다룹니다. 건축 산업의 현재와 미래 실무를 가장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2025 부산현대미술관 플랫폼_나의 집이 나》

 

  • 기간 : 25. 11. 29 ~ 26. 03. 22

  • 장소 : 부산현대미술관

 

무한한 성장을 전제로 팽창해온 현대 도시의 신화가 끝난 지금, 본 전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적 위기를 ‘축소’라는 새로운 건축적 언어로 정면 돌파합니다. 단순히 도시의 규모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어가는 유휴 공간을 돌봄과 연대가 흐르는 ‘축소지향적 공간’으로 재편하여 지속 가능한 삶의 구조를 제안합니다.

 

집을 개인의 고립된 소유물이 아닌, 사회적 관계망의 최소 단위로 재정의합니다. 퀴어 공동체의 돌봄, 이동 가능한 모듈러 유닛, 균류와의 공생 시스템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구현된 공간들은 성장이 멈춘 시대에 건축이 어떻게 더 인간적이고 밀도 있는 관계를 담아낼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2026 하우징 브랜드 페어》

 

  • 기간 : 26. 01. 29 ~ 26. 02. 01

  • 장소 : 서울 코엑스

 

국내 주택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고품격 건축 자재 전문 박람회입니다. 단순한 자재 나열을 넘어, 명품 내·외장재와 창호 시스템, 그리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친환경 거주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리모델링과 인테리어에 특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여, 설계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자재의 물성과 실제 구현되는 기술적 디테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서울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

 

  • 기간 : 26. 01. 30 ~ 26. 05. 03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영원히 변치 않는 ‘불후의 명작’ 대신, 언젠가 썩고 사라질 운명을 받아들이는 ‘삭는 미술’의 개념을 탐구하는 전시입니다. 박제된 보존을 넘어 발효와 분해, 그리고 소멸 이후에 피어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사유하며 인간 중심주의와 기술 만능주의에 대한 예술적 비판을 던집니다.

 

 

《대화 : 김중업 x 르코르뷔제 건축사진전》

 

  • 기간 : 25. 11. 07 ~ 26. 02. 28

  • 장소 : 서울 연희정음

 

한국 현대 건축의 거장 김중업과 그의 스승이자 20세기 건축의 아이콘 르 코르뷔지에의 역사적인 만남을 사진으로 재조명하는 전시입니다. 1952년 파리의 아틀리에에서 3년 6개월간 이어진 두 거장의 긴밀한 협업과 교감이 한국 현대 건축의 정체성으로 어떻게 치환되었는지를 사진가 김용관과 마뉴엘 부고의 시선을 통해 탐구합니다.

 

전시는 르 코르뷔지에의 엄격한 근대 건축 원칙이 김중업의 손길을 거쳐 어떻게 ‘유기적인 곡선’과 ‘한국적 서정성’으로 변모했는지를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김중업의 초기 대표작인 주한프랑스대사관의 건축적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며, 서구 모더니즘이 한국의 대지와 만났을 때 탄생한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기록물과 함께 전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