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저니 사용법 : 미드저니로 컨셉 이미지 만들기

Midjourney [클릭]

미드저니는 동명의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개발한 AI 소프트웨어이다. 이미지 혹은 텍스트(영어)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그림을 그려준다. 제이슨 앨런이 미드저니로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이 2022년 8월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에서 디지털 아트 부문으로 1등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었다. 오늘은 화제의 미드저니로 건축 컨셉 이미지를 만들어 볼 것이다.

미드저니의 첫 화면이다. 우리는 25개까지 무료로 만들 수 있는 베타 버전으로 들어가보자! (Join the Beta 클릭)

TMI) 구독형으로 Basic, Standard, Corporate 총 3가지가 있다. 이 글에서는 미드저니 사용법을 다루고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미드저니는 디스코드를 사용하는데 만약 아이디가 없다면 회원가입하자. (초대 수락하기 클릭)

여기서 좌측 메뉴에 newbies-숫자 중 아무거나 클릭한다. (필자가 보기 좋게 노란 형광펜으로 표시했다)

다른 사람들이 만드는 이미지들이 실시간으로 업로드된다. 하단의 입력창에 ‘/imagine’을 검색해보자. 목표는 미술관 컨셉 이미지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imagine을 입력하고 prompt에 텍스트를 입력한다. 필자는 도심 속 안도 타다오 스타일의 미술관 이미지를 만들고 싶으니 ‘art museum in the city, ando tadao’를 입력하겠다. 텍스트를 어떻게 입력하는지는 자유다. 문장이든 단어든 상관없지만 모두 영어로 써야한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4개의 다른 이미지가 생성된다. 그 와중에도 다른 사람들의 이미지가 올라오는데 자신의 이미지는 이렇게 노랗게 표시되어 찾을 수 있다. 여기서 이미지 하단의 기호들이 중요하다.

  • U는 Upscaling : 해상도를 높임
  • V는 Variation : 선택한 사진의 미묘하게 약간 다른 버전으로 재생성.
  • 숫자 1,2,3,4 : Z 순서대로 위 4개의 이미지
  • 맨 우측 회오리 기호 : 4개의 이미지를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 재생성

필자는 세 번째 이미지가 마음에 드는데 약간 아쉬우니 V3를 눌러보겠다.

조금씩 다른 이미지들이 생성되었다. 필자는 마음에 드는 두 번째 사진을 고해상도로 더 자세히 보고싶으니 U2를 눌러보겠다.

최종 이미지가 생성되었다. 하단의 새로운 기호들을 살펴보겠다.\

  • Make Variations : 약간 다르게 이미지 재생성
  • Light Upscale Redo : 조금 더 화질을 높임

이미지를 선택하면 확대해서 보여준다. 이때 ‘브라우저로 열기’를 클릭하면 최종 이미지를 새 창으로 보여준다.

그럴싸한 이미지가 생성되었다.

우리는 미드저니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디자인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컨셉 이미지를 뽑아볼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이제 건축가들은 클라이언트가 가져온 어설픈 스케치업 모델뿐만 아니라 수준 급의 컨셉 드로잉도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이런 AI 툴들은 사용자가 원하는 의도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 기술이 해결할 일이겠지만 결국에는 어떠한 워딩으로 AI 툴을 의도대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일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진일보하는 기술이 건축을 새로운 영역으로 이끌고 있지만 우리는 반대로 다시 한 번 케케묵은 질문들을 꺼내어 볼 시점이다. 건축(가)은 무엇인가? 건축(가)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가상건축, 디지털, 메타버스, VR/AR, AI … 새로운 기술이 건축의 영역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건축계는 월요일처럼 설레면서도 두려운 미래를 맞이하는 일요일 자정에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