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하고 아무 데도 가지 마. : 부산에서 즐겨라! 문화생활
가끔은 강렬한 햇빛이 아스팔트를 뜨겁게 달구었다가도, 흐릿한 날씨에 쌀쌀한 바람이 부는 요즈음. 점점 여름이 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여름엔 여름휴가, 방학, 공모전 등 많은 것이 기대가 되는 시기인데요. 그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단연 종강이겠지요. 종강을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욱 열심히 달려야 할 테지만, 가끔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날에는 휴일에, 혹은 종강 뒤에 어떤 생활을 즐길지 상상하며 기분을 환기시켜 보세요!
그럼 오늘도 여러분을 위해 렉크 유정이 지금부터 종강 이후까지 부산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을 추천드리겠습니다.

부산시 월간 문화생활 캘린더
- 6월 음악 및 무용 캘린더

- 6월 연극 뮤지컬 캘린더

- 6월 전시 캘린더

평소와 같이 컨텐츠 제작을 위해 전시 및 공연 일정을 찾아보던 도중, 부산시 공식 문화예술 정보 포털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사이트를 여러분께도 공유드리니, 관심이 가는 공연의 자세한 일정을 꼭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부산시 문화포털 다봄 : https://busandabom.net/index.nm]
노란색이 표시된 전시 및 공연은 제가 추천드리는 전시와 공연인데요. 어떤 점이 저의 마음에 쏙 들었는지 다들 궁금하실 겁니다. 다들 꼭 한 번쯤 감상하러 가시거나, 찾아보길 추천드립니다.
(1) O.O.O 단독 콘서트
캐스팅: 오오오 (록밴드)
공연 일정: 6월 3일 18시
공연 장소: KT&G 상상마당 부산
티켓 가격: 55,000
예매처: 인터파크
O.O.O(이하 오오오)는 제가 좋아하는 록밴드 중 하나인데요. 보컬 특유의 가벼운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단지 노래가 매력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추천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콘서트나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의 공연 경험은 건축학과로서 한 번쯤 겪어보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상상만으로 공연 공간을 설계하는 것보다 경험이 더해지면 더더욱 풍부한 설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대공간 설계는 스케일감이 사라지기 쉬운데요. 직접 콘서트홀에 방문해 아름다운 곡과 분위기뿐만 아니라 공간감까지 느끼고 오게 된다면, 그야말로 알찬 문화생활이 될 것 같네요.
(2) 영화의전당 음악회 <클래식으로 듣는 영화 음악>
캐스팅: 트리오 시네마틱
공연 일정: 6월 28일 11시
공연 장소: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티켓 가격: 20,000
예매처: 영화의 전당 / 인터파크
어려운 클래식을 친숙한 영화 음악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게다가 다들 영화의 전당이 설계로 유명하다는 사실은 알고 계실 겁니다. 공연을 즐기러 가는 김에 영화의 전당 답사도 또 한 번 다녀오면 일석이조!
(3) 요시고 사진전 – 부산
전시 일정: 230527~230903
전시 장소: KT&G 상상마당 부산
관람료: 15,000
저는 이 전시를 서울에서 했을 때 봤었는데요. 어려운 언어로 말하지 않고 따뜻한 색감과 직관적인 피사체를 담은 사진으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시공간이 생각보다 설계하기 까다롭다는 사실! KT&G 상상마당 부산의 전시실은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 살펴보고 설계에 적용해 보도록 해요.
(4) 포스트모던어린이 2부
전시 일정: 230505~230827
전시 장소: 부산 현대미술관
관람료: 무료
이전에 렉크 팀원들과 함께 보러 갔던 포스트모던어린이 전시의 2부가 5월 5일부터 막을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 맨 앞부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볼풀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 덕분인지 1부 때보다 활기가 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부산 현대미술관은 다양한 논의가 오가는 건물인 만큼, 건축학과로서 가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외에도 무료로 양질의 전시를 즐길 수 있으니 꼭 가 보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저번에도 한 번 말씀드린 적 있듯이, 저 역시 컨텐츠를 제작하면서 어떤 문화생활을 즐길지 고민하곤 합니다. 그렇게 목록을 살펴보다 보면 생각도 못한 좋은 공연과 전시를 발견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작가나 가수의 콘서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사실 우연한 발견은 직접 발을 딛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우연히 본 전시와 공연 일정으로 문화생활을 즐기게 되고, 그로 인해 우연히 영감을 얻어 설계에 적용하게 되는 일. 생각보다 어렵거나,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러분도 스스로 찾아나서서 문화생활을 즐겨 보세요! 답답한 설계실에 갇혀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경험치가 쌓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