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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좋아한다면 유럽여행 필수 답사지, Vitra Campus 1편

INTRO

지난 기사글로 건축사진가 윤준환 작가님, 그리고 심플렉스 박정환 건축가님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공통으로 추천해주신 경험이 바로 여행이었습니다. 아직 인터뷰를 못 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아티클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아티클이 될 거예요!

저 또한 작년엔 휴학하면서 건축을 테마로 유럽건축 기행을 다녀왔는데요! 지금까지도 그때의 기억이 지금의 저를 더 힘이 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작년 여름 건축을 테마로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중에서 여러분들에게 꼭 방문했으면 좋겠던 장소인 비트라 캠퍼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비트라 캠퍼스로 떠나보시죠!

이용안내

주소: Vitra Campus, Charles-Eames-Straße 2, 79576 Weil am Rhein, 독일

영업시간

VitraHaus, Shop and Café

월 – 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Interior Studio

월 – 토: 오전 10시 – 오후 6시

Vitra 디자인 박물관 및 갤러리, Vitra Schaudepot and Shop

월 – 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Charles-Eames-Str. 2 D-79576 Weil am Rhein +49 (0)7621 702 3500

vitrahaus@vitra.com

SITE MAP

Vitra 공식 홈페이지

1,2 Factory Buildings, Nicholas Grimshaw, 1981/1983

3 Balancing Tools, Claes Oldenburg & Coosje van Bruggen, 1984

4 Vitra Design Museum, Frank Gehry, 1989

5 Vitra Design Museum Gate, Frank Gehry, 1989

6 Factory Building, Frank Gehry, 1989

7 Conference Pavilion, Tadao Ando, 1993

8 Fire Station, Zaha Hadid, 1993

9 Factory Building, Álvaro Siza, 1994

10 Dome, after Richard Buckminster Fuller, 1975/2000

11 Petrol Station, Jean Prouvé, 1953/2003

12 Vitra Design Museum Gallery, Frank Gehry, 2003

13 Bus Stop, Jasper Morrison, 2006 \

14 VitraHaus, Herzog & de Meuron, 2010

15 Airstream Kiosk, 1968/2011

16 Factory Building, SANAA, 2012

17 Diogene, Renzo Piano, 2013

18 Álvaro-Siza-Promenade, 2014

19 Vitra Slide Tower, Carsten Höller, 2014

20 Bell, from: 24 Stops, Tobias Rehberger, 2015

21 Vitra Schaudepot, Herzog & de Meuron, 2016

22 Blockhaus, Thomas Schütte 2018

23 Ruisseau, Ronan & Erwan Bouroullec, 2018

24 Ring, Ronan & Erwan Bouroullec, 2018

25 Oudolf Garden, Piet Oudolf, 2020

이중 함께 답사할 곳은 Herzog & de Meuron의 비트라 하우스와 Frank Owen Gehry의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입니다.

Vitra

Vitra 공식 홈페이지

이렇게 생긴 의자 디자인, 한 번쯤은 보셨을 법한 디자인입니다. 바로 베르너 팬톤의 팬톤 의자(PANTON CHAIR)입니다. 등받이부터 다리까지 일체형으로 된 의자이며, 그 당시 큰 충격을 준 제품입니다. 이처럼 20세기 디자인의 대표적인 가구들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비트라는 디자인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가구회사 브랜드입니다.

비트라 캠퍼스는 세계적으로 유명 가구 회사인 비트라의 공장부터 브랜드의 역사, 뮤지엄까지 한데 모여있는 복합문화단지입니다. 이 위치는 1950년대부터 비트라 공장이 있던 곳이었으나, 1981년 큰 화재로 인해 모든 건물이 불에 탔었고, 이 비극적인 상황에서 비트라 창업주의 아들이자 현재 CEO인 롤프 펜바움는 위기를 기회로, 현재의 비트라 캠퍼스를 조성하였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 사이에 있는 바젤에서 20~30분 정도 차를 타고 들어가면 바일 암 라인이라는 소도시에 있으며, 이곳에서 비트라 디자인 제품의 대부분이 생산됩니다.

비트라하우스 VitraHaus

헤르조그 드뫼롱 (Herzog & de Meuron), 2010

비트라 하우스 / 이지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바로 헤그조그 뒤 메론의 VitraHaus입니다. VitraHaus는 스위스 가구업체의 쇼룸, 실험공간이자 플래그쉽 스토어입니다. 핀터레스트에서만 볼 법한 mass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트라 하우스 / 이지혜

박공형태의 매스들이 여러 개로 포개지면서 만들어지는 보이드 공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비트라 하우스 / 이지혜

내부로 진입하는 공간사이에 생긴 틈으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독특한 형태이기에 생길 수 있는 모습이지 않을까요?

비트라 하우스 / 이지혜

각각의 mass들 마다 다른 컨셉을 가진 쇼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비트라 하우스 / 이지혜

내부로 들어서면, 원형 계단이 전시 동선의 시작을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비트라 가구와 어울리는 쇼룸 전시가 시작됩니다. 감각적인 가구와 배치가 인상적인 쇼룸 전시였습니다.

비트라 하우스 / 이지혜
비트라 하우스 / 이지혜

1층에서 2층으로 전시 동선을 옮겨지면서 생기는 계단과 삼각 틈은 쇼룸을 구경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하는 요소들 중 하나였습니다.

비트라 하우스 / 이지혜

비트라 하우스 내부 공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입니다. 박공 형태가 맞물리는 위치여서 연결된 부분과 의자를 관람차처럼 매달아 전시가 되어 있는 이 공간이 형태와 전시의 조화가 재밌었기 때문입니다.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 Vitra Design Museum

프랭크 게리(Frank Owen Gehry), 1989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 가는 길 / 이지혜

이번엔 해체주의의 대가, 프랭크 게리의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으로 가보겠습니다. 멀리서만 봐도 게리의 건축물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지 않나요 🙂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 / 이지혜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 / 이지혜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은 프랭크 게리가 유럽에 설계한 최초의 건축물입니다.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같은 입면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내부 또한 실마다 바닥과 천장의 높이가 달라서 다양한 천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가구디자인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주요 가구가 1800여점의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 / 이지혜

예상치도 못한 선과 면들이 만나 보여지는 천창에서 떨어지는 빛들이 내부 공간을 더욱 풍부하게 보여주었습니다.

Vitra Schaudepot,

헤르조그 드뫼롱 (Herzog & de Meuron), 2016

Vitra Schaudepot / 이지혜

비트라 스차우디포는 1960년대 톱니 공장이었으며, 붉은 벽돌을 촘촘히 쌓아 올린 외관이 특징입니다.

Vitra Schaudepot / 이지혜

180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00개가 넘는 주요 현대 가구를 전시하며, 가구부터 디자인과 건축을 주제로 하는 포스터나 엽서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Vitra Schaudepot / 이지혜
Vitra Schaudepot / 이지혜

여행하면서 추억하기 위해 엽서를 구매하곤 하는데요. 감각적인 엽서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기념품 샵에 꼭 들리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건축학과생들이라면, 설계 노트를 학기마다 새로 구비 하실 텐데요. 만약 방문하게 되신다면, 안도 다다오의 콘크리트 수첩도 판매하니 기념품으로 건축학도의 설계 노트로 이용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비트라 캠퍼스를 방문하면서, 좀 더 과감하게 상상하며, 설계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기를 이렇게는 지어질 수 없을 것이다. 직사각형의 형태에 크게 벗어나면 안 된다는 강박감이 있었는데, 이렇게 자유로운 형태들이 실현 가능성이 있고, 재밌는 자극을 주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을 늘릴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저의 설계안들에 대해 다시금 되짚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아티클에서 비트라 캠퍼스 건축 투어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