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배움터 3회차 멘토링이 5월 14, 15일에 이뤄졌다. 두 번의 멘토링을 거쳐 각 팀만의 특색을 가진 컨셉을 만들어가고 있다. 진행 속도와 내용은 팀마다 다르지만, 공유한 아이디어에 프로그램 구성을 덧붙어가며 구체화하는 일정은 동일하다. 지난 시간에 이어 도면·모델링을 위한 툴 강의도 진행됐다


멘티들이 주제에 대해 정리해온 내용에 서로의 의견을 더하면서 살을 붙여나갔다. 공간을 사용하는 모습, 주제에 대한 스토리라인을 정리해보는 과제를 추가로 내주는 팀도 있었다. “상상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더 쉽고 재밌을 거 같아요”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내용을 전달하기보다 멘티들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열어주는 멘토링이 돋보였다.




매스의 모양을 잡아가기 시작한 팀은 멘티들이 고안해온 안 중에서 형태를 정하고 프로그램 및 세부 내용을 채워 나갔다. 멘토링에서 배운 디자인 툴을 사용해 아이디어를 3차원으로 만들어 오기도 했다. 툴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멘티들은 스케치와 다이어그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온라인이지만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팀원들의 비슷한 생각을 한데 모으고 다른 부분들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맞춰나갔다. 건물의 주요 기능을 만족하면서도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건축’에 맞는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었다.


3회차 멘토링에서 정해진 내용들을 토대로 도면 작성과 모형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축 배움터 최종 결과물 발표까지 한 번의 멘토링을 남겨두고 있다. 여러 사람이 모여 공유한 생각들이 형태와 기능을 가진 건축물로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를 가진 건축물이 완성될지 끝까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
* 2022 UAUS 건축 배움터는 대학생 건축과 연합 UAUS와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이 주최하고 대학생 건축과 연합 UAUS 주관한 건축학교로써, LECTUS와 렉-크레이션이 공식 후원한 건축학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