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다.
‘우리는 오래된 것들의 가치를 이해하며, 시간 속에 살아있을 제품과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번 아티클에 소개할 브라운핸즈 소개글입니다. 브라운 핸즈 창원점은 창원복합문화센터 1층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브라운핸즈는 무의미해진 여러 형태의 공간들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유의미하게 재창조하는 브랜드입니다. 과거 창원국가산단 새마을회관을 재창조하여 산업과 문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입니다.

내부 프로그램은 디지털뮤지엄, 서점, 카페, 전시관 등 한 공간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실내활동을 즐기며 브라운핸즈만의 시간 속 여유를 즐기시길 추천합니다.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창원대로 520
영업시간: AM 10:00 ~ PM 10:00
인스타그램: @brownhands_changwon
시간의 여유가 있는 공간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예스러운 디자인이 처음 맞이합니다. 흙틀을 사용하는 전통구조 방식으로 가구와 조명, 소품등 리빙제품을 디자인, 생산하는 곳인 만큼, 과거의 공간과 소품들로 입장시켜 주는 개선문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가운데에 있는 목판에 양각으로 ‘Brown Hands’를 각인한 것도 과거의 시간도 함께 배려를 암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입구를 지나 내부를 보면 낮은 층고의 천장으로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더 안쪽에 있는 공간이 궁금해지지 않나요?

브라운핸즈 x SIMA 가 협업하여 20여 년간 창고에서 쌓여만 있었던 폐원단을 업사이클링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겨울용 코트나 셔츠에 사용되던 최고급 모직원단으로 제작한 다기능 매트로 탈바꿈되었습니다.



바로 왼쪽을 돌아보면 DIGITAL MUSEUM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곳에선 스티브잡스를 주제로 한 애플 탄생의 연대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운 컨셉의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마치 작은 산업박물관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작가의 남다른 센스도 있었습니다. 이젠 쓰지 못할 오래된 데스크톱을 의자로 변형하여 새롭게 의미를 부여한 의자도 돋보였습니다.


오른쪽을 보면 북카페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책을 골라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또한 예쁜 포스터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입구에 바로 위치한 공간들은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잠시나마 오롯이 공간의 프로그램들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거의 시간을 존중하고 공존하는 디자인. 옛것을 해치지 않고 브라운핸즈만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풀어낸 점이 마음 한편에 있는 여유로움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대형공간: 감성에 젖어들다.

아까의 공간을 지나오면 천정이 탁 트인 넓고, 높은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이 트이고, 공간도 넓어 시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천장이나 벽을 보면 과거의 공간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마을 회관의 넓은 강당을 없애지 않고, 조명과 그림을 활용하여 새로운 느낌을 부여한 점이 돋보입니다. 중앙에는 카페가 있어 중정의 느낌으로 각 사이트마다 여러 가지의 시선을 느끼며 카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벽에 전시되어 있는 노란색 배경의 작품이 카페 내부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했습니다. 노란색 배경이 주는 포근함과 압도적인 소나무가 카페 내부를 감싼듯한 느낌을 주어 더욱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품은 기간마다 변경되는 걸 보니, 작품에 따라 어떤 카페의 분위기가 형설 될지 기대가 됩니다.


2층으로 이어진 공간이 양옆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2층의 내부가 보이지 않아 비밀스러운 공간과 함께, 2층에 입장하니 아늑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마치 전시회처럼 여러 조각상들이 전시되었습니다. 벽체의 색도 채도가 짙어 흰색의 조각상이 더욱 선명하게 보여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간이 아늑하고 비밀스러워 마치 미술관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카페의 알록달록한 가구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하나의 통일된 색감을 사용하지 않고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하여 다양하지만 통일적인 분위기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각의 가구와 소품 하나하나 브라운핸즈만의 감성에 젖어들었습니다.
끝으로
이번엔 리모델링을 컨셉으로 브라운핸즈 창원점을 소개해보았는데요, 한 공간에서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는 감성 카페 어떤가요? 오래된 것의 가치를 느끼고 시간 속에 살아있을 공간을 즐겨보기를 추천합니다. 동시대 예술 작가들의 전시,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 브라운핸즈 창원점에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