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작품 전시회 : AURA

A oUR Architecture story: Express Our Aura

오시는 길

이번 숭실대학교 졸업전시회는 7월 18일부터 7월 24일까지 일주일간 숭실대학교 형남공학관 2층 형남홀에서 진행한다.

이끌리게 된 주제, AURA

숭실대학교의 졸업전시회에 방문하게 된 계기는 주제가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AURA’ 라는 주제였는데, 학생들 각각의 아우라가 작품 속에서 발산되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평소에 어떤 사람을 보면 굳이 드러내려고 하지 않더라도 알 수 없는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아우라를 보기 위해 숭실대학교 졸업 작품 전시회에 방문하게 되었다.

전시회가 진행되는 장소인, 형남홀의 배치는 다음과 같다.

높은 퀄리티의 작품들, 개성이 살아있는 프로젝트

전시회의 구성을 알아보자면, 총 30개의 작품이 전시되었고 5학년 작품으로만 구성한 전시이다. 5학년의 졸업설계 스튜디오는 김홍기 교수, 김정인 교수 등 총 6개의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프로젝트에 설계반의 특색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보면 해당 설계반을 유추할 수 있을 만큼 뚜렷한 색이 담겨있다. 개개인 마다 다른 개성도 살려내면서 큰 맥락에서 설계반의 흐름에 맞추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졸업전시회에게 바라는 점..

결과적으로 이번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건축학도의 놀라움을 다시한번 경험하게 되었다. 건축학과 졸업작품이라는 것은 하나의 전공으로부터 5년동안 학습을 하며 배우게 된 정보를 하나의 작품에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깊은 고찰이 있었을 것이며, 그 결과물을 한 번씩 보러 가는 것 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재학 중인 아주대학교의 경우, 졸업 작품 전시회에 5학년 뿐만 아니라, 3학년과 4학년의 프로젝트도 같이 소개가 되었는데, 5학년의 작품만 소개된 숭실대의 경우가 조금 아쉽다는 점은 있었다.

건축학과 졸업 작품 전시회라는 일종의 컨텐츠는 아직까지도 건축학도나 건축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학생의 가족, 친구, 그 주변을 지나던 타학과생 등의 비전공자들에게는 건축학과에서 어떤 수업을 하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숭실대학교의 졸업작품 전시회는 5학년의 작품 전시만으로 다채로운 전시를 만들어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매년 이맘때쯤, 건축학과 졸업작품 전시회가 진행되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