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감을 찾아서 : 9월 추천 전시 모음.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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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건축 관련 전시/행사
1. 제4회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 땅의 도시 땅의 건축

- 제4회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 땅의 도시 땅의 건축
- 2023. 09. 01. – 2023. 10. 29.
- 열린송현 녹지광장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
-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9)
-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0)
제4회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주제로 땅의 환경과 문화를 존중하며 물리적, 역사적, 문화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설계된 전 세계의 도시·건축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나아가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라는 부제로 서울의 100년 후를 상상하며 친환경 고밀도시 서울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합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총 5개의 섹션으로, 주제에 대한 개념과 담론을 제시하는 주제전과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 세계 도시의 사례를 소개하는 게스트 시티전, 주제에 대한 체험형 전시인 현장 프로젝트, 세계 건축 대학 학생들의 논의의 장으로 마련된 글로벌 스튜디오로 구성됩니다.
지난 비엔날레가 각 회의 주제에 대한 세계 도시의 사례와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서울의 미래를 상상하였다면, 제4회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는 서울을 탐구의 대상지로 삼고 전 세계 참여자들과 이 도시에 관한 다층적인 논의를 나누고자 합니다. 또한 관객에게 다양한 형식의 체험과 관람 요소를 제공해 서울의 중심축을 관통하는 산길, 물길, 바람길을 새로이 경험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땅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찾고자 이번 비엔날레에서 발현된 다양한 이야기가 전 세계 도시의 개선과 새로운 도시 건설의 훌륭한 좌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SIAFF 2023

- 제 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SIAFF 2023
- 2023. 09. 06. – 2023. 09. 17.
- 아트하우스 모모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이화여자대학교 ECC B402)
- 개막식 : 09. 06. 18:00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
- 오프라인 : 09. 06. – 09. 10. 아트하우스 모모
- 온라인 : 09. 10. – 09. 17. 네이버 TV
건축 설계도면과 눈금자를 연상시키는 이번 포스터는 올해의 슬로건인 ‘스케일(SCALE)’을 상징합니다. 눈금자를 뜻하는 스케일은 건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어느덧 15주년을 맞이하며 지난 15년간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의미를 담아 ‘스케일(SCALE)’을 올해의 슬로건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스케일(SCALE)’은 규모, 크기라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우리 영화제는 2009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지역 등 세계 곳곳의 건축영화를 발굴해오며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영화제로서 ‘스케일’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영화제로 성장하고자 하는 뜻을 슬로건과 함께 담았습니다.
3. 제1회 메타버스 건축 비엔날레 : presence of the future

- 제 1회 메타버스 건축 비엔날레 : presence of the future
- 2023. 09. 21 – 2023. 09. 24
- 온라인 Decentraland 및 W3rlds 플랫폼
제1회 메타버스 건축 비엔날레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는 전 세계 최고의 창작자들을 하나로 묶어 메타버스에 대한 건축과 디자인의 중요성을 드러낼 것입니다. 일주일 동안 두 개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맞춤형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이 새로운 환경의 미래에 대해 추측하고 공동 사상가를 만나고 미래의 비전을 공식화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가상 공간에서 현대 생활을 재구성하는 건축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의 새로운 모드를 목격하면서 우리는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우리의 미래를 구상하고 형성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번 전시는 건축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메타버스에 가져와 메타버스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방향을 설정합니다.
9월 종료 임박 전시
1.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 2023. 05. 31. – 2023. 09. 10.
- 세종문화회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제작한 ‘스니커즈 언박스드‘는 수백만 혹은 수 천만 명의 사람들이 매일 구매하고 착용하는 가장 널리 알려진 디자인 오브제에 대한 월드투어 전시입니다. 본래 운동선수를 위해 고안된 신발의 한 종류인 스니커즈가 어떻게 여러 세대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스타일이자 문화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전시는 하나의 독립된 산업이자 장르가 된 스니커즈의 역사, 디자인, 기술과 그 모두를 둘러싼 소비자이자 추종자, 그리고 창조자를 아우르는 세대들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니커즈의 원형으로 볼 수 있는 1920년대의 상징적인 모델부터 가상공간에 NFT로만 발행된 것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에 가장 멋진 스니커즈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여있습니다.
2. 이미지들

- 이미지들
- 2023. 07. 07. – 2023. 09. 17.
- 하이트컬렉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714)
이 전시는 언어가 도달하지 못한 이미지에 대한 전시입니다. 이미지의 밀도를 언어로 따라가지 못하고, 이미지의 공허를 언어로는 비워내지 못할 때 기획자는 좌절하게 되며, 그의 언어가 도달하지 못한 이미지들이 이 전시를 촉발시켰습니다.
하나의 전시는 이미 이미지로 존재하는 작품을 두고 기획자와 작가가 수없이 반복한 상상과 시뮬레이션의 결과지만, 물리적 공간에 현시되기 전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는 허상일 뿐입니다. 비로소 하나의 장소에서 실재하는 이미지에 도달한 전시는 그러나 일시적인 순간이자 장면으로서 존재하고 사라집니다. 전시는 많은 이미지와 언어가 동원된 또 다른 이미지이자 언어이지만 실재적 대상으로서는 곧 사라지게 되는 숙명을 가지며, 전시가 사라지고 나면 전시를 구성했던 언어와 이미지는 남아서 우리의 상상 의식 일부를 떠돌며 의식의 대상으로 사라진 전시와 관계를 맺게끔 합니다.
9월 주요 전시
1. 빛이 깨울 때, Light Awakening

- 빛이 깨울 때,
- 2023. 04. 20. – 2023. 10. 08.
-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식물원의 2023년 첫 번째 특별기획 전시《2023 서울식물원 기획전 – 빛이 깨울 때,》가 4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펼쳐집니다. 24절기 중, 봄비가 내려 온갖 곡식이 윤택해진다는 절기 곡우(穀雨)에 시작하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생명을 길러내는 ‘빛’에 관한 사유를 제안합니다.
전시는 공간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설치 작업을 전개하는 천대광, 사일로랩(SILO Lab)과 함께 각각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와 마곡문화관에서 신작을 선보입니다. 공간과 관람자를 매개하는 작업을 해 온 두 작가(팀)는 서울식물원 내에 위치한 두 장소 속에 작품이자 새로운 공간을 구현했으며, 이 작품(공간)을 경험하는 순간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따뜻한 햇살과 봄비가 자연을 깨우는 시기에 찾아오는 전시 《빛이 깨울 때,》를 통해 휴식과 영감을 얻고 마음을 깨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 맥스 달튼 : 영화의 순간들 63

- 맥스 달튼 : 영화의 순간들 63
- 2022. 12. 09. – 2023. 11. 26.
- 63아트 (서울 영등포구 63로 50)
63아트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개인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를 개최합니다. 맥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본인이 좋아하는 옛날 영화, 음악, 수집한 오래된 책 등에 영감을 받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빈티지한 색감과 특유의 정돈된 완벽한 구도의 작품으로 표현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을 재해석한 작품뿐 아니라 작가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형성케 한 취향과 취미가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승화된 ‘LP 앨범 커버’ 시리즈와 ‘그림책’ 시리즈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며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화 속 장면이나 유명한 뮤지션이 어떻게 맥스 달튼만의 색감, 특유의 구도, 그리고 세계관으로 그려졌는지 발견해 보는 재미를 느끼며 작가의 고유한 세계를 탐험해 보길 바랍니다.
3.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2023

-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2023
- 2023. 04. 08. – 2023. 10. 08.
- K현대미술관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7)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일러스트, 설치, 그래피티 등 자신만의 ‘괴짜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국내 작가 80여 명의 작품 1050여 점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KMCA는 전시장 곳곳의 미쟝센(Mise-en-Scene)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괴짜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괴짜’는 예전 획일적인 사회의 분위기 속에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되었다면 최근에는 보통의 사람들은 따라갈 수 없는 틀에 박히지 않은 사고와 열정을 지닌 ‘특별한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이제는 남들과 다른 것이 오히려 대중 속에서 남들과 구별되는 특별한 것으로 여겨지며 대중들에게 막중한 영향력을 끼치고 열광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닌, 현대사회 속에서 주위의 시선과 사회의 체계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다움’을 찾을 수 있는 유의미한 전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4.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
- 2023. 08. 19. – 2023. 10. 03.
- 피크닉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아이즈매거진의 [100] 프로젝트를 조명하는 전시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가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피크닉(piknic)에서 개최됩니다. 아이즈매거진 [100]은 공개 모집으로 선정한 백 명의 인물과 함께 2021년 2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약 2년 6개월에 걸쳐 진행한 자기소개서 프로젝트입니다. 백 명의 인물은 인터뷰를 통해 타인과 스스로가 정의한 ‘나’에 대해 고찰하고, 사진작가 조기석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이들의 프로필과 에디토리얼을 촬영했습니다.
전시 <100 : 백 명의 자기소개서>는 아이즈매거진 [100]을 오프라인으로 옮겨 선보이는 것으로, 그간 온라인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되었던 백 명의 자기소개서를 한데 모아 새로운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자에게 단순히 타인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에 대한 새로운 물음을 품는 투영의 시간 그리고 내적 자아와 조우하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9월 예정 전시
1. 백남준 개인전 : I never read 1984

- 백남준 개인전 : I never read 1984
- 2023. 09. 04. – 2023. 10. 28.
- 두손 갤러리 (서울 중구 덕수궁길 130 1층)
비디오 아트 창시자인 백남준(1932-2006)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세상의 지평이 확장될 것임을 예견하였습니다. 그는 인간과 기술,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등 장르 간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혁신과 통합을 실천한 세기의 예술가입니다. 이번 전시 《I never read 1984》는 인간과 기술 그리고 자연이 상호작용하는 유토피아를 꿈꾼 백남준의 세계관을 조망하는 전시로 다양한 혼합매체의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자연, 인간, 기술이 망라된 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혼합매체, 설치, 회화와 함께 전시 포스터, 판화, 드로잉, 사진 등을 선보이는 것으로, 백남준이 ‘소통, 분배, 공유’의 가치에 주목하여 다양한 매체의 시도를 통해 완성한 예술관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또한 백남준의 예견대로 AI 기술, 1인 미디어의 시대 등 ‘기계의 인간화’가 현실이 된 지금, 백남준이 현존했다면 어떤 작품이 탄생했을지 생각하고 미래의 유토피아를 상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1.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 2023. 09. 20. – 2024. 03. 03.
- 마이아트뮤지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B1층)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나 호주 멜버른에서 자랐으며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일리야 밀스타인은 놀라운 디테일과 맥시멀리즘 화풍으로 순수 예술과 상업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그 경이로운 디테일에는 인간의 보편적 정서에 묘한 울림을 주는 요소가 있는데, 이는 그가 뉴욕을 넘어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는 LG전자의 TV 광고를 통해 작가의 작품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더 많은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토록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와 특유의 미시적 세계관을 탐험하며 그의 행선지를 추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