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에게 사랑받는 더현대 서울

INTRO

글로벌 트렌드 k 콘텐츠의 핵심 서울, 그 중심에 초현대적인 플래그십스토어 더현대 서울이 있다. 다양한 팝업 행사로 유명한 더현대 서울은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쇼핑, 레스토랑,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그 속에 리차드 로저스가 숨겨둔 이야기가 있으니 살펴보도록 하자.

 

더현대 서울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 월,화,수,목 10:30 ~ 20:00

  • 금,토,일 10:30 ~ 20:30

 

‘더현대’의 기본 건축 설계는 도시에 빛을 더하는 하이테크 설계로 유명한 리차드 로저스가 맡았다. 더현대는 리차드 로저스 경(sir)의 건축 철학이 담긴 최신 작품이자 그의 유작이다.

 

About 리처드 로저스

 

리차드 로저스(Richard Rogers)는 영국의 건축가로, 건축 작품은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그의 접근 방식은 기능성과 혁신성을 강조한다. 로저스는 파리의 퐁피두 센터(Pompidou Centre)와 런던의 헤이워드 갤러리(Heathrow Airport Terminal 5) 등과 같은 랜드마크 건축물을 디자인하여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특징적으로 건물 내부 구조를 드러내는 외부 디자인과 개방적인 공간을 강조하며, 혁신적인 재료와 기술을 활용한다.

 

‘더현대’의 콘셉트는 ‘도심 속 자연주의’이다. 방문한 고객에게 쇼핑을 통한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전체 영업면적 가운데 51%는 매장 면적으로 나머지 49%는 실내 조경과 고객 휴식 공간으로 배정했다. 다른 15개 현대 백화점 점포 평균보다 훨씬 여유로운 쉼 공간을 갖춘 것이다. 더 이상 물건을 사고파는 기능만 있는 곳이 아닌 매력적인 건축물이 품은 자연과 그 속에서 만나는 일상은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새로운 소재와의 만남, 면과 선의 균형 그리고 빛으로 가득 채우는 혁신적인 내부 설계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더현대 서울의 특별한 점은 유리창의 관행을 깼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는 시간의 흐름을 의식하지 못하게 유리창을 없애는 관행이 있었지만, 천창을 뚫어 자연적 요소를 도입했다.

 

‘더현대’ 5층의 ‘사운즈 포레스트’는 약 1천 평 규모의 업계 최대 실내 정원으로, 20여 미터의 높은 글라스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채광과 더불어 그 이름처럼 다양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천연 잔디와 50여그루의 녹지가 조성되어 있고, 그 조망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F&B로 채워져 있다. 사람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백화점 연면적을 줄이고 음식과 카페를 즐길 수 있도록 공을 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이 재밌는 이유는 가운데 슬라브를 덜어냄으로써 보이드 공간이 되어 다른 층에 있는 사람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이는 백화점에서 사람 구경할 수 있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온라인 쇼핑에는 없는 사람 구경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지상 3층에서 1층으로 12m 높이의 인공폭포가 흐르는 ‘워터폴 가든’ 등 실내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더현대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무인 매장, ‘언커먼스토어’은 수백 개의 센서를 통해 고객이 구입하고 싶은 물건을 들고 매장을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해 주는 혁신적인 무인 시스템을 갖춘 공간이다. 33㎡(약 10평) 규모로 크지는 않지만 더현대 서울의 일종의 실험실 역할을 하고 있다.

 

더현대 건축 구조 매커니즘

① 빨간색 구조체는 무엇일까?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빨간색 크레인이다. 왜 빨간색을 사용했을지 가장 많은 의문이 들었던 부분인데 한국의 전통건축양식의 자적색 기둥과 단청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여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크레인 구조가 천창을 들어올리기 위함이라고만 알지만, 건물 상층부의 크레인 구조는 기둥을 없애고 열린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기능을 한다. 덕분에 넓은 내부를 넓고 유연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일반적인 건축물과 대조되는 더현대 서울 디자인의 핵심인 건물 외부의 크레인과 케이블들이다.

 

② 크레인 및 케이블은 천장 및 상부 구조를 어떻게 들어올리나?

 

리처드 로저스는 철을 주재료로 한 구조체를 많이 사용한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체가 대부분 인장력을 받게 되는데 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건축재료가 철재이다. 더현대 건축물처럼 길고 넓게 걸쳐진 구조체를 갖기 위해서는 늘어지지 않기 위해 당기는 힘(인장력)에 강한 철재를 써야 한다는 뜻이다.

 

③ 노출 및 강조된 구조체, 건축가의 미적 의도?

 

일반적으로 내부 설비 및 구조체의 경우 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경우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리차드 로저스의 대표적인 퐁피두센터와 마찬가지로 외부의 구조물들은 다 바깥으로 빼고 이 건물이 어떻게 서 있는지 뼈대를 보여주고 있다. 퐁피두센터 역시 노란색을 주로 사용하여뼈대를 강조하였다.

 

OUTRO

기존의 백화점과는 달리 공간을 경험하도록 하는 더현대 서울은 mz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소이다. 더현대 서울은 백화점이 더 이상 물건만을 사러 가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고 머무르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곳으로, 머무르고 싶어지는 공간에 대한 고민이 큰 공간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