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UP 시선 UP : 6월 추천 전시 모음

 

 

《포란》

 

  • 기간 : 26. 05. 20 ~ 26. 07. 05

  • 장소 :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제14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포란》은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전개되어 온 비엔날레 주제의 개념적 진화와 미디어 실천을 다시 읽고, 질문하며, 살펴봅니다. 전시와 낭독 공연을 결합한 형식의 프로그램인 《포란》은 비엔날레의 잠재성을 ‘알’의 형상으로 상징화하고, 그 본질을 끊임없이 생성되는 질문의 장으로 재정의합니다.

 

전시와 낭독 공연을 결합한 형식의 프로그램인 《포란》은 작품을 둘러싼 수많은 의미 아래 잠겨 있던 감각을 수면 위로 끌어올립니다. 이 과정은 네 편의 문학 텍스트를 매개로 더욱 확장됩니다.

 

 

《안과 밖》

 

  • 기간 : 26. 04 17~ 26. 06. 28

  • 장소 :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은 미술관의 ‘안’과 ‘밖’을 조망하는 두 가지 시점으로 구성됩니다.

 

첫째는 공간적 맥락입니다. 미술관은 대학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매개 공간으로서, 대학 구성원에게는 사유를 확장하는 플랫폼을, 대중에게는 예술로 소통하는 열린 공간을 제공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설립 초기 기록과 건축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그 공간적 의미를 짚어봅니다.

둘째는 미술에서의 내외연입니다. 미술 형식에 대한 자율적 탐구와 사회·역사적 담론의 확장을 아우르는 전시 흐름을, 미술관이 지난 20년간 수집해 온 대표 소장품들을 통해 입체적으로 조망합니다.

 

 

《SeMA 프로젝트 V_얄루》

 

  • 기간 : 26. 03. 12 ~ 26. 07. 26

  • 장소 :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서서울미술관 SeMA 프로젝트 V는 도시의 기억과 미래 기술이 교차하는 실험의 장으로, 전시장 밖 다양한 공간에서 작동하며 관객과 조우합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인 얄루의 〈신인호 랜딩〉은 86세 K-pop 아이돌이자 (작가의 외할머니이며) 데이터 뱅크를 침략하는 ‘할머니 해적’ 신인호가 서서울의 시공간적 데이터 위에 착륙하며 생성하는 다성적 오페라입니다. 그는 경계 지역의 대안적 감각을 호출하며, 구전 설화처럼 변형·증식하는 미래 서사를 구성합니다.

 

 

《DDP 건축투어 2026》

 

  • 기간 : 26. 03. 21 ~ 26. 12. 31

  • 장소 : DDP 뮤지엄(배움터) 1층 투어데스크

 

자하 하디드의 혁신적인 건축 철학이 담긴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 일대의 역사와 공간의 가치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살펴보는 투어 프로그램입니다. DDP의 독창적인 곡선 구조와 공간 구성, 건축적 특징을 이해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동대문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며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랜드마크의 의미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티노 세갈》

 

  • 기간 : 26. 03. 03 ~ 26. 06. 28

  • 장소 : 리움미술관

 

이번 전시는 신작을 포함한 8점의 구성된 상황과 함께 작가가 직접 선별한 리움미술관의 조각 소장품을 선보입니다.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은 작가의 대표작 〈키스〉(2002)의 예술적 원천으로서 특별한 대화를 형성하며, 조각의 역사적 맥락을 현재로 소환합니다. 동시에 곳곳에 배치된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비즈 커튼은 공간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매개체가 됩니다. 작가가 엄격히 규정한 비즈의 색상과 배열 순서에 따라 매번 새롭게 현현하는 곤잘레스-토레스의 커튼 작업은, 구전으로 전달되는 몸짓과 말을 반복 수행하며 실현되는 세갈의 실천과 미학적 궤를 같이합니다.

 

 

《버림받은 숙주》

 

  • 기간 : 26. 05. 01 ~ 26. 06. 20

  • 장소 : 아라리오 갤러리

 

이번 전시는 강철규의 신작 회화들로 구성되며, 최근 작업에서 나타나는 시선의 전환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번 작품 세계는 자아를 하나의 중심으로 고정된 실체라기보다 지각과 감각, 정서와 기억이 얽혀 형성된 상태로 바라보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전시는 이러한 전환 과정이 회화적 도상의 변화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따라가며, 그 동안 분열과 응집, 왜곡과 유지의 형태로 나타났던 상징적 이미지들이 내적 결함의 표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지각 방식이 병렬적으로 작동한 결과임을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