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디자인, 아키렌더 건축 페스티벌

INTRO

매일 반복되는 마감과 업무, 그리고 학교 과제에 치이다 보면 ‘내 분야’ 너머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참 적기 마련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사무소 사람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또 다른 학교 학생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아키렌더(@archirender_official)에서 주최한 특별한 네트워킹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 4일 토요일 저녁, 신논현 모드라운지에서 열린 ‘아키렌더 건축 페스티벌’의 생생한 후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 행사 정보

– 주최: 아키렌더 (@archirender_official)

– 장소: 모드라운지 신논현점

– 일시: 2026. 04. 04. (토) 19:00 – 22:00

 

건축을 넘어 공간을 다루는 모든 이들의 만남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매력은 참여자들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건축사사무소 실무진뿐만 아니라 조경, 인테리어, 가구 디자인, 공간 브랜딩 등 건축과 맞닿아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실 실무에 나오면 타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할 기회는 많지만, 정작 사적으로 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는 드문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무척 유익했습니다. 약 80명의 정원이 꽉 찰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으며,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타 분야의 작업 방식이나 고민을 나눌 수 있어 시야가 한층 넓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어색함을 깨는 아이스브레이킹

 

처음 보는 사람들과 3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주최 측의 세심한 운영 덕분에 그런 걱정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낯선 이들과의 첫 만남이 서먹하지 않도록 준비된 가이드라인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초반에 분위기를 풀어주는 자기소개 게임부터, 대화가 끊이지 않도록 유도하는 아이스브레이킹 질문 리스트, 그리고 밸런스 게임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선택은?” 같은 가벼운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서로의 가치관을 확인하게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낯을 가리는 분들도 금방 웃으며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실무 노하우와 열정이 교차하는 정보의 장

 

이번 행사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파티를 넘어, 서로의 성장을 돕는 ‘정보 공유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건축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에게는 실무진의 생생한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실무진들 역시 학생들의 신선한 시각을 접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서로가 필요로 하는 실무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커리어 설계에 대한 진솔한 문답부터 실무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팁까지, 아키렌더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진심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단순히 직무 지식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의 정까지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OUTRO

 

이번 아키렌더 건축 페스티벌은 저에게 단순한 네트워킹 이상의 의미를 선물해주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시각을 얻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모든 분께 이 행사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무라는 틀에만 갇히지 않고, 더 넓은 세상의 사람들과 대화하며 성장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다음 아키렌더 행사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상의 리프레시와 커리어 성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