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건축과를 졸업하고 : 프로덕션 디자이너 현예지 이야기

INTRO

‘실내건축과를 졸업하고’ 시리즈 두 번째입니다! 여러분은 프로덕션 디자인을 아시나요?

 

화면 속의 공간을 창조하는 직업군이며, 우리가 즐겨보는 영화나 티비 속의 공간을 설계 및 디자인하며 다양하게 시각적 언어로 표현을 해주십니다! 그렇다면 실제 현장에서의 진행과 경험은 어떨까요? 현재, 현장에서 뛰고 계시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현예지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러 가시죠!

 

INTERVIEW

Q. 안녕하세요, 디자이너님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TV CF, 화보 CF의 공간을 만들고 세팅하는 ART팀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현예지라고 합니다.

 

Q. 프로덕션 디자이너라는 진로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A. 미디어 매체인 광고 CF, 뮤직비디오등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컨셉 공간들이 저에게 큰 여운과 새로움을 전달해주었습니다. 받은 여운을 통해 이런 공간은 어떻게 탄생하고 만드는 과정들에 대한 궁금증이 시작되었고, 나도 누군가에게 내가 제작하여 보여주는 공간으로 새로운 해석과 상상력을 전달하고 결과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싶어 프로덕션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거 같습니다.

 

‘야놀자’ 촬영

 

Q. 디자이너님께서 하신 작품 중 소개해주실 작품 및 설명을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A. 제가 참여한 프로젝트 중에서는 뉴진스 모델과 함께한 빼빼로광고를 설명하겠습니다.

 

다들 빼빼로 데이를 통해 주변 친구들에게 뺴빼로를 주는 경험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빼빼로 광고는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통해 좋아하는 사람과 빼빼로를 함께 나누자 라는 목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광고입니다. 여기서의 아트팀으로서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역할은 콘티의 내용을 파악하고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공간의 분위기 및 ‘뉴진스’ 멤버 간의 각 개인 컨셉에 따른 공간을 도면을 치고, 콘티의 메인이 되는 소품 및 그래픽 작업을 제작하여 세팅을 준비합니다. 그 후 촬영 현장가서 도면으로 구현한 세트장에 찾은 소품들을 세팅하고 카메라 모니터를 보며 어떻게 해야 공간과 모델이 함께 섞이는지 보면서 공간을 형성합니다. 광고 속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들고 있는 소품하나하나 다 제작하고 디테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소품들도 다 공간에 어우러지게 합니다.

 

‘뉴진스 빼빼로’ 촬영

 

Q. 평소에 작업하시는 방식이 있으실까요?

 

A. 저만의 방식으로 ‘작업한다’ 라고 하기 보다는 공간에서의 디테일에 신경쓰기 위해서 움직이는 거 같아요. 콘티를 보고 그 공간에 형성할 소품을 위해 그 해당 년도에 대해 공부를 하거나 일상에서 어떤 소품을 써야 시청자가 공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레퍼런스를 열심히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하고 싶네요. 얻은 래퍼런스를 통해 공간의 색감과 구조를 미술감독님께 보여주면서 컨펌을 받으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작업들을 하실텐데, 주로 디자이너님만의 스타일이 나타나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A. 아직 이 직무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아 저의 색깔이나, 스타일을 나타내는 작업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야근과 고생을 해도 누가봐도 좀 멋있다라는 스타일의 세트장을 좋아합니다. 컬러가 조화롭게 잘 섞이며 공간 하나 하나가 돋보이면 그걸로 성공했다라는 자신감을 받거든요. 그래서 일상적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공간의 분위기가 나는 스타일을 보여주는 무드를 선호해요.

 

‘아이유 콘서트’ 촬영

 

Q. 작업하시면서 실내건축 전공으로 얻은 이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으실까요?

 

A. 아무래도 공간을 디자인하고 형성하기 때문에 실내건축 전공으로 배운 스케치업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이점인 거 같습니다. 스케치업을 통해 미리 구현하고 싶은 공간을 보여주며 클라이언트와 감독님들과 PPM을 하며 수정하고 내가 만든 공간이 실제로 세트장에서 형성되어 미디어 매체를 통해 타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은 프로덕션 디자이너로서 큰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아쉬운 점은 저는 초반에 일러스트 작업이 개인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실내건축과를 나오면서 패널을 위해 일러스트와 포토샵을 어느정도 다룰 줄 안다고 해서 그래픽 작업을 괜찮게 할 줄 알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다양한 컨셉의 포스터나 소품을 제작하면서 나는 단순한 작업들만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래픽에 대한 벽이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면서 계속하다보니 이제는 실력도 많이 늘었고 원하는 컨셉의 그래픽을 어느정도 만들 수 있는 능력으로 성장하게 되어 업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긴거 같네요 (웃음)

 

‘바나프레소’ 촬영

 

Q. 향후 계획에서 새롭게 시도하시고 싶은 작업이나 작업을 넘어서 도전해 보고 싶은 것들이 있으실까요?

 

A.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작업은 아무래도 뮤직비디오 쪽을 도전을 해보고 싶네요. 광고는 브랜드 제품에 초점을 맞추며 기업적으로 상품의 이익을 위해 홍보하며 일상적인 느낌을 주는 방면에 뮤직비디오는 광고에 비해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으며 연출감독님의 상상력에 따른 곡에 대한 무궁한 해석과 여운, 그리고 공간에서 보여주는 가수와의 조화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 번 뮤직비디오의 아트팀이 되어 내가 참여한 뮤직비디오는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주고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해서 도전해보고 싶어요.

 

Q.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길을 희망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먼저 길을 걸어오신 선배님으로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실까요?

 

A. 매번 달라지는 콘티와 컨셉의 프로젝트의 업무를 하면서 매 작품마다 새로움을 받아 항상 색다른 업무를 하여 많은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 제품을 위해 기본 24시간씩 촬영장에서 업무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온에어가 된 광고를 보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면 엄청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하다보면 재미가 붙는다고 생각해요. 이 길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언제나 체력관리와 미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비스포크 식세기’ 촬영

 

OUTRO

유튜브나 티비의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다들 광고를 한 번쯤은 보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과거에는 그냥 광고를 건너뛰거나 지나쳤지만 광고 속 공간의 숨은 디테일을 찾다보면 은근 재미도 있을 겁니다. 이런 프로덕션 디자이너 일에 관심이 있다라고 하는 학생들은 현재 트렌드한 연출감독의 스타일 혹은 미술업계에 대한 관심과 영상속에서 보이는 시각적인 폭을 넓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해주고 싶고 멋진 공간을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이 부분은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싶은말 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