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KILL RHINO : 길기윤 강사님 이야기
INTRO
Rhino! 건축학과 학생들이라면 모를수가 없는 프로그램입니다. Rhino는 제약이 없이 자유로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3D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모든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델링 툴입니다. 잘 배워둔다면, 누구보다도 디자인과 시각화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무한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Rhino를 잘 알려주고 계신 ‘길기윤 강사님’과 함께 Rhino의 매력을 한번 느껴봅시다!

INTERVIEW
Q. 아티클을 읽는 독자분들께, 간략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길기윤 입니다. 저는 건축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실무 교육을 통해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의 교육 방식은 건축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드는 것보다 즐겁고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는 중앙대학교에서 일반학 학위를 취득했고, 학업 중에 해외 인턴을 다녀왔습니다. 졸업 후, 저는 네덜란드와 호주와 같은 나라에서 경험을 쌓으며 6~7년 동안 네덜란드의 UNStudio, 중국의 Mad Architects, 호주의 Koichi Takada Architects, 독일의 Graft Architexts 같은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6년 이상 동안 저는 렉터스를 포함한 다양한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해왔으며, 건축 시각화 및 렌더링을 전문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또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과 관련된 교육 및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이러한 기술을 건축 실무 및 교육에 통합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국민대학교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 관련하여 출강을 나가고 있습니다. AI 관련 강의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Q. 렉터스에서 강의하고 계신 라이노 강의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렉터스와 오랜 기간동안 같이 협력을 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보니깐 되게 긴 시간동안 강의를 해오고 있는데요. 현재는 총 8개의 강의를 하고있습니다. 보통 라이노의 초급 혹은 고급 기술을 나눠서 강의 하고 있고, 젊은 건축 디자이너분들 혹은 학생문들 그리고 실무에서 새로운 툴을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한테 유용한 기술들을 다루는 강의를 하고있습니다.
라이노 3D 모델링뿐만 아니라, 렌더링, 파라메트릭 디자인 같은것들을 쉽고 대중적인 측면해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방식들과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인공지능툴과, 메타버스, AI 같은 것들도 같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Q. 모델링 프로그램을 생각하면 스케치업과 라이노가 주로 생각이 나는데, 라이노의 강력한 장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A. 건축 디자이너로서 설계를 형태적으로 접근을 하거나 공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식들을 배우기에 굉장히 효율적이고 체계화가 잘 되어있는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노는 파라메트릭 디자인의 시초이기도 데이터 기반 모델링입니다. 또한 디자인의 범위를 확장하고 분석할 수 있는 툴로써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정밀도도 좋고 다양한 기능들이 있어 확장성이 높은 툴이라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본인의 건축적 취향이 비정형이 아니어서 라이노를 굳이 써야하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런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 같은게 있으실까요?
A. 라이노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라이노를 통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점, 선, 면, 입면 그리고 입면에서 수정하는 과정들이 생각보다 스케치업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선에서 면을 만드는 작업들, 면을 나눠서 작업하는것들은 라이노에서가 훨씬 더 유기적이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저처럼 인턴을 하거나, 해외에 유학을 하게 된다면 한국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다른 국가들, 특히 건축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혹은 유럽에 있는 많은 국가들은 거의 다 라이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서 글로벌한 디자인 작업들을 하고싶으신분들이라면 더욱 더 스케치업 보다는 라이노를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라이노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어렸을 때부터 저는 자동차를 좋아했고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어쩌다보니까 건축쪽으로 넘어가면서 어렸을 때 좋아했던 자동차 디자인을 하며 그리던 곡선 같은것들을 컴퓨터 안에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툴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라이노를 접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Q. 라이노7에서 8으로 올라오게 되면서 다양한 기능이 더 추가되었는데, 그 중 가장 혁신적이다라고 생각이 드는 기능은 무엇인가요?
A. ‘Shrinkwrap’이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되게 지저분한 Mesh나 모델링들을 3D 프린팅 가공할 수 있도록 닫힌 Mesh로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많은 Object나 PolySurface를 들을 Wrapping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 학생들보다는 실무자들이 보면 많이 놀랄만한 기능입니다.

다른 기능은 스케치업에 있던 Push&Pull 기능입니다. 이 기능이 이제 유용하게 쓰이고 있고, 마지막으로 Auto C Plane이라고 해서, 어떤면이던지 선택함으로써, 그 면으로 작업 화면이 구성이 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떤면이던지 문을 하나 뚤는 것 자체도 굉장히 단순화 되어서 훨씬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Q. 라이노라는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개념을 가장 확실하게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할까요?
A. 라이노는 Nurbs 모델링 기반입니다. 되게 어려운 개념이긴한데, 라이노만이 가지고 있는 모델링 방식입니다. Nurbs 모델링을 통해서 면을 잡고 움직이거나, 선을 통해서 면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선들을 일러스트레이터에 있는 벡터와 같이 무제한으로 다룰 수 있고, 제어점들을 선택해서 움직이면서 선들을 다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노는 선에서 면을 만들고, 면에서 입면을 만든다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오메트리의 사용을 많이 인지를 해야합니다. 어떻게 하면 선을 단순화 시킬 수 있는지 항상 고민을 해야하는게 필요하고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Q. 라이노에는 그래스호퍼라는 꽃이 있는데, 그래스호퍼의 매력은 어떤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자동화죠. 어떠한 수정이 있으면 그것을 2~3시간에 걸쳐서 다시 수정하지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그래스호퍼는 모델링의 어떤 디자인을 생성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는게 아니라 기존의 라이노를 잘 사용하시는 분들이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완성이 되어 있는 모델링을 최적화 혹은 분석을 하는 기능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라이노를 기본적으로 잘 사용하시는분들이 그래스호퍼를 잘 다루면 작업에 더욱 더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요렇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라이노 모델링 작업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작업 방식이 있으신가요?
A. 단축키를 잘 활용하는것과 빨리 하는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고, 빠르게 디벨롭을 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한땀 한땀 작업을 하거나 생각에 갇혀 오랫동안 작업을 하게 되면, 오히려 시간을 낭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작업을 할 때 왠만해서는 오른손은 마우스에 있고, 왼손은 키보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설정해놓은 단축키들과 함께 최대한 단순화하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라이노에는 되게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쓰시는 기능이라던지 혹은 굉장히 이 기능은 추천 해주고 싶다 라고 할만한 기능이 있으실까요?
A. 저는 ‘SelLast’를 알려주고 싶어요. SelLast는 마지막에 선택된 것들을 다시 잡아주는 기능입니다. 라이노는 선택을 하는 기능들이 굉장히 많은데, SelLast는 마지막에 생성된 오브젝트들이 예를들어 100개나 된다거나, 하나하나 일일이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SelLast를 사용하면 더 편할겁니다. 또는 ‘SelPrev’라고 해서 마지막에 선택된 거를 놓쳤을 경우에 그것을 대비해 주는게 SelPrev 기능입니다. 그리고 저는 블록을 많이 사용 하다보니깐 ‘SelBlockInstance’라고 하는 명령어를 통해서 블록들을 잡아주는 기능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이노는 선택 툴들이 굉장히 많으니깐 한번씩 눌러보시면서 이런 기능들이 있구나 하시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Q. 아직도 라이노에 입문 하기 두려워 하는 많은 건축학과 학생들을 위해서 해주실만한 조언 같은게 있을까요?
A.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래도 학생때 이런 툴들을 다양하게 배우면 좋고 이때 이것저것 다 해보는게 가장 큰 자신이 됩니다. 다른 어떠한 툴을 장악하고, 그 툴을 잘 이용할 수 있다면 굉장히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이노는 다른 툴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기술적인 측면, 효율적인 측면에서의 굉장한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3일정도만 사용해보시면 금방 기능들을 익힐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OUTRO
라이노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셨나요? ‘길기윤 강사님’의 작업물들을 보면 라이노만이 가질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매력에 안빠질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건축을 사랑하는 모두가 라이노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다들 라이노를 한번 사용 해보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