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건축 단어_현장편
INTRO

건축학과를 다니고, 실습 과정이나 혹은 졸업 후 시공현장을 경험하면서 학교에선 배울 수 없었던 혹은 단어로만 들어봤던 내용들을 몸소 경험하게 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처음 듣는 단어가 있을 경우엔 업무 과정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번 시간에는 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축 단어&용어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렌탈 (고소작업대)


렌탈은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인데요. 무언가를 빌릴 때 렌탈이라는 언어를 사용하고 그에 사용되는 금액을 렌탈비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건축에서 이야기하는 렌탈은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고소작업대를 이야기합니다.
정식 명칭은 고소작업대인데 정신없는 현장에서 간편하고 확실한 의사전달을 위해 고소작업대에 써져있는 글씨인 렌탈로 바꿔 부르게 되면서 명칭이 보편화되었습니다. 렌탈 (고소작업대)는 명칭 그대로 높은 곳에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현장에서는 고소작업이 넓게 분포되어 있는 전기 설치 업체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이동식 고소 작업대가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A형 사다리나, 비계(아시바, 발판)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시방서


건축학과를 다닐 때 진행하였던 학부 설계와 실제 설계와 가장 큰 다른 점이 있다면 ‘시방서의 유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방서는 도면에서 표현할 수 없는 내용과 실제로 지어질 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글로써 적어낸 책입니다. 공사에 사용되는 재료의 품질부터 어떤 부분은 어떻게 공사가 진행되어야 하는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나 시공방법(표준시방서)에 더불어 특정한 재료, 제조, 공법 등을 제시해 주는 문서(특기 시방서)입니다. 보도블록마저도 어떤 방식으로 깔아야 하는지 제시되어 있습니다. 시공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설계 회사 측에서 시방서에 적합한 시공 방식을 제공했는지를 판단하여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3. 데크 플레이트(deck plate)


데크 플레이트는 건설 분야에서 사용되는 강재 기반 판재로 플레이트(plate)로 건물의 바닥 구조물로 사용됩니다. 현장에서 사용된 것은 철근 트러스형 데크 플레이트로 철근이 강판과 결합되어 있는 형태에서 철근 배근이 완료된 기둥 혹은 보와 추가적인 철근 결합을 하여 한꺼번에 타설 합니다. 이러한 덱 플레이트는 플랜트 건축물(공장, 창고) 혹은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공간에 주로 사용합니다. 바닥에 해당되는 구조물을 시공하는데 비용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아낄 수 있습니다.

4. 배수판

건축물의 지하층에 해당하는 공간은 인접한 지하에서 스며드는 습기, 지상층에서 흘러내린 우수 등을 처리해야 합니다. 모든 건축물의 최하층 바닥 콘크리트 구조체와 무근 콘크리트 사이에 배수판을 설치하여 습기, 결로방지 및 누수를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사용되는 바닥면에서 흐른 물은 벽. 기둥과 바닥 사이의 틈(트렌치)로 흘러내려 배수판 밑으로 흘러 집수정으로 가게 되고 기계설비를 통해 지하층에 고인 물을 처리합니다.


5. E.J (expansion joint) 신축이음

E.J는 expantion joint의 약자이며 익스텐션 조인트라고 불리고 한국말로는 신축이음이라 합니다. EJ라는 용어는 어렵지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구조물입니다. 기존의 건축물에 추가적으로 증축이 된 건축물이 있는 공간이나 지층에서 고가도로가 시작될 때의 이음새 혹은 공간의 규모가 클 때 바닥, 벽에서 보이는 구조물입니다. 건축 구조물의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 수축, 부동침하. 진동 등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물입니다.

6. 무근 콘크리트

무근 콘크리트는 말 그대로 철근은 배근하지 않는 콘크리트를 말합니다. 구조적으로 하는 역할이 적으며 구조 콘크리트를 1차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방어막입니다. 구조 콘크리트보다는 얇게 타설이 되며 무근 콘크리트 자체로는 외부의 스트레스에 의한 강도가 약하므로 와이어 매쉬라는 철선을 이용하여 강도를 높혀 사용합니다. 추가적으로 지상층에 노출되는 지하 주하장의 램프의 경우 겨울철 적설로 인한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와이어매쉬에 열선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OUTRO
건축의 다양함을 경험하면서 생각한 것은 모든 곳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설계 사무소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시공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모두 다 다르다고 생각하고 어디에서 무엇을 배우던 다양한 경험이 풍부한 건축 지식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이 아티클을 읽는 여러분에게도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생긴다면 많은 경험을 해보시는 것들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