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즈 파크 : 야구장에서 울려퍼지는 대구의 함성

대구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야구라고 할 수 있다. 삼성라이온즈는 연고를 대구에 두고 단 한번도 연고지를 이전한 적이 없으며 KBO에서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매해 매월 매일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팀이다. 이번 글은 ‘한국형 스타디움’ 지평을 연 대구은행파크와 함께 대구의 대표적인 스타디움으로 자리잡은 라이온즈 파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삼성라이온즈의 기존 홈구장은 대구시민운동장으로 1948년에 지어져 삼성라이온즈라는 위상과는 걸맞지 않는 낙후된 시설을 가진 구장으로 관중들과 선수들에게 큰 불편함을 주고 있었다. 이에 대구와 삼성은 힘을 합쳐 새로운 구장을 지어 보다나은 경기환경과 관람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2012년 설계 및 시공을 시작하여 2016년 2월 25일에 준공된 라이온즈파크는 2016시즌에 바로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구장의 특징은 기존의 야구장의 방사형형태에서 벗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팔각형 구장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라이온즈 파크는 한국의 야구장 중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 나오는 타자 친화구장이 되었다. 본래 모든 야구장의 펜스거리는 제각각이지만 라이온즈파크는 그 중에서도 좌우중간 펜스거리가 99.5m 밖에 되지않아 다른 구장에서 플라이 아웃이 될 타구들이 그냥 넘어가버리는 문제 아닌 문제가 생겼다.
사실 야구장이 건립될 때에만해도 삼성라이온즈가 가장 잘 나가던 시절이었기에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는 라이온즈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2015시즌 이후 라이온즈의 주력 선수들이 대거이탈하며 홈구장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상대팀에게만 이득이 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담장을 높이는 방법도 고려중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공인구가 역대급 반발계수를 가지며 모든 구장에서 홈런이 펑펑 터지고 있으며, 삼성라이온즈도 2021시즌 이후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에게는 다시 사랑스러운 홈구장이 되었다. 특정 구장의 경우에는 기존 야구 경기장 설계 기준에서 조금 벗어나 경기장을 설계함으로서 야구 경기장 마다 다른 결과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라이온즈파크는 또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으로 좌석 24,000석에 최대 29,000명 수용가능한 구장이다. 좌석이 이렇게나 많지만, 많은 삼성라이온즈 팬들도 경기를 직관하러 가기위해 피튀기는 티켓팅 전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 필자 또한 야구를 보러가고 싶어도 못 보러가고 있는 현재가 좋으면서도 아쉬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라이온즈파크가 어떤 형태인지 알아봤다면, 라이온즈 파크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라이온즈 파크에 온다면 반드시 즐겨야할 것들이 있는데 바로 풍부한 먹거리입니다. 치킨, 피자, 떡볶이, 족발과 같은 맛있는 음식들과 블루존(삼성라이온즈 홈응원석)에서 라이온즈컵에 담긴 맥주를 같이 즐긴다면, 야구관람의 즐거움이 2배가 될 것입니다.

둘째, 라이온즈파크 인생네컷입니다. 포토부스에서 라이온즈 응원봉과 유니폼을 입고 친구와 사진을 찍는다면,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라이온즈파크 1층의 야구전시관과 야구게임장입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라이온즈파크의 야구전시관을 관람하며 라이온즈에 애정을 품고, 야구 게임장에서 게임을 한다면, 그들과 함께하는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대공원역 역사에는 경기가 지고나면, 선수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야구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구에 오신다면, 이외에도 수많은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가진 라이온즈 파크에 방문해 하루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