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Korea! K – 오피스텔 건축 이야기

우리는 많은 공간과 장소를 사용합니다. 그중 삶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살아가는 공간은 바로 주거공간입니다. 그러한 주거공간은 아파트,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 거주자의 상황에 맞는 거주환경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번 아티클을 통해 많은 주거공간 중 수도권에서 학생, 직장인이 다수 거주하는 오피스텔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오피스텔이란?
오피스텔은 Office + Hotel, 즉 오피스와 호텔을 합친 언어로 업무시설과 형태의 ‘준주거 건축물’입니다. 일을 하면서 거주도 할 수 있게 만든 집의 일종입니다. 오피스텔(Officetel)이란 단어는 한국에서만 사용되며 해외에서는 ‘Studio Apartment’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한국 건축법에서 오피스텔의 개념을 살펴보면, ‘업무’를 주로 하는 시설이며 일부 구획 내에서 숙식을 할 수 있도록 한 건축물을 의미 합니다. 건축법에서 아파트, 단독주택 등과 별도로 ‘오피스텔’이라는 구분을 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건축법 시행령 별표 1 제 14호 나목)에 적합한 건축물로 분류합니다.
초기의 오피스텔은 서울특별시와 같은 대도시(수원, 성남 등) 지역과 같이 땅값이 높은 업무지구에 주택 공급을 위해 많이 짓게 되었고 수도권 거주자의 입장에서 아파트보다 작은 주거 규모로 주거에 들어가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1,2인 주거에 적합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피스텔 건축주의 입장에서 아파트 보다 적은 비용과 토지로 많은 임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2. 오피스텔 vs 아파트?
현재의 주거환경을 크게 나누자면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가지의 주거형태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①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다르게 공급면적에 주차장 경비실 등의 공용면적에 포함되기 때문에 아파트에 비해 전용면적 비율이 낮습니다. 또한 아파트는 서비스 면적이 있습니다.
아파트는 거주자가 전용하는 면적이 중요하므로 공급면적의 80% 이내가 전용면적인 반면 오피스텔은 저층부의 문화, 편의시설 등 공용사용 공간이 많기 때문에 50% 이내의 전용면적을 가지고 있어 55평형의 오피스텔과 35평형의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이 비슷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피스텔은 다양한 공용공간이 있기 때문에 아파트보다 관리비가 상당히 비쌀 수 있습니다.


② 오피스텔은 주거 외에도 업무시설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택법에 해당되는 아파트와 다르게 건축법에 해당되는 오피스텔은 주거공간 외에도 준 주거용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오피스텔 거주자 사이에 보이는 네일숍, 왁싱샾 등이 뜬금없이 보이는 이유가 오피스텔은 준 주거용으로 계획되기 때문에 공간 사용성이 다양합니다.

③ 이제 오피스텔도 발코니가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습니다. 과거의 오피스텔은 난방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1995년 이전에 지어진 오피스텔은 바닥난방 및 수도 설치가 불가능하였지만 95년 이후에 법이 변경되면서 바닥난방과 수도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주거 용도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2010년 법규에 의해 발코니 사용이 가능한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발코니(노대) 설치는 법적으로 불가하지만 최근 서울시에서는 우수 디자인 사례를 통해 발코니를 만들면서 오피스텔도 서비스 공간인 발코니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오피스텔 사례
이 아티클의 시작은 제가 자주 다니는 도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구리에 거주하며 구리와 서울을 이어주는 내부간선도로를 자주 접하는데요. 어느 새부터 입면이 울퉁불퉁한 건물들이 자주 생겨나고 있었고 왜 저렇게 입면을 계획했는지에 대한 의문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궁금증을 사례를 통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① 레지던스 엘가 – 삼현도시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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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스 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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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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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4층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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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60㎡
부산광역시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변에 위치하고 있는 레지던스 엘가는 기존 사각형의 매스에서부터 계단식으로 테라스가 돌출되어 있는 형태로 계획 된 건축물입니다. 저층에서부터 옥상층까지 지속적인 계단 패턴 방식으로 되어 외벽을 따라 옥상까지 걸어올라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마당을 가진 하나의 단독 주택에서 시작하여 제한적인 대지 면적에 맞춰 L자 형태로 하나의 주거 공간을 형성 한 후, 이를 계단식으로 쌓아 올려 각 층 모든 세대에 개인 테라스와 정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각 주거의 마당을 통해 위 아래에 있는 이웃주민과 소통 할 수 있는 도심 속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6년 비수도권 최초로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② 자곡동 강남 지웰 홈스 – JDS Architects / 정림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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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지웰홈스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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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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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0층 지하 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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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0㎡
입면에 다양한 형태적인 시도를 한 다른 사례로서 자곡동 강남 지웰 홈스 오피스텔이 있습니다. 건축물이 울퉁불퉁하게 돌출되어 있는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공간구성 방식의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입면을 보면 3개 층 간격으로 서로 겹쳐져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공간에서 실질적인 법적 면적 산출은 발코니의 최대 길이인 1.5m를 제외한 면적으로 사용되고 실제 사용면적은 1.5m 발코니를 포함한 전용면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근 인접한 건물과의 거리로 인해 충분한 조망을 할 수 없다는 상황에 맞추어 평면을 도로 선상과 사선으로 배치하면서 모두 같은 조망권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으로 밀도가 높고 개인 발코니를 가지기 힘들었던 주거 환경에 새로운 영향을 일으키게 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OUTRO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건축물인 오피스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파트 혹은 연립주택과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주거의 형태와 다른 또 다른 형태와 방식을 취하고 있는 오피스텔은 한국 사회에 맞춰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주거 방식으로 점차 인식될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하는 주거공간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오피스텔에 대해 다방면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