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문화가 깃든 미래 농촌 뤁스퀘어_2편

INTRO

2편에서는 하라켄야를 포함한 유명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집의 형태로 제안하는 미래의 생활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건축가가 설계한 집을 경험하기란 흔한 기회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2022년, 하우스 비전의 첫 한국 전람회가 뤁스퀘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하우스 비전

위치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진광로 928-27

 

 

‘하우스 비전’은 2011년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등에서 주거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진행한 전람회입니다. 집을 ‘산업의 교차점’으로 바라보고 에너지, 통신, 물류, 커뮤니티, 식문화 등을 연결해 산업의 추세를 전망하고 구조를 개선하고자 시작하였습니다.

 

 

하우스 비전 당시 전시되었던 하라 켄야의 양의 집, 최욱의 작은 집, 그리고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 코티지까지. 농업을 주제로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3개의 집이 스테이 폴리오와 만나 감상하는 집에서 머무를 수 있는 경험하는 집으로 태어났습니다.

 

1. 하라 켄야의 ‘양의 집’

 

 

먼저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하라 켄야는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무사시노 미술대학교수이자 일본 디자인센터 대표입니다. 2001년부터 무인양품에서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어 이름을 알리게 되었는데요, 하라켄야는 “현실적인 결과물을 통해 공감을 얻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디자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학을 바탕으로 한 하라 켄야의 ‘양의 집’은 안과 밖의 경계를 흐려 오감으로 자연을 감각하라 말합니다. 공간구성은 열린 공간으로 이어진 침실, 주방, 거실, 화장실, 야외데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텃밭을 가꾸는 삶을 상상하고 바퀴 달린 테이블을 가지고 나와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이곳은 ‘교감하는 집’입니다.

 

2. 최욱의 ‘양의 집’

 

 

건축가 최욱이 지은 ‘작은 집’은 주변 환경에 순응하며 한국 전통 주거방식에 따라 계획한 집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지형이나 기복에 맞춰 작은 공간 모듈을 수평 혹은 수직 방향으로 전개해간 것이 특징입니다.

 

 

‘작은 집’은 식사 공간, 휴식과 수면의 공간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사색할 수 있는 공간 사이에 여백을 두어 불필요란 시간을 거두어 행위에 온전히 집중하도록 유도했다고 합니다. 도심에 비해 여유로운 농촌의 대지 조건에 확장성으로 대응하는 집이라 1~2인 가구, 어린이가 있는 가족 등 형태에 맞게 자유롭게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요. 농촌이 주는 자연스러움을 느끼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국적인 색감 조화가 따스한 농촌의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3. LG 전자의 ‘이로운 집’

 

 

LG전자가 선보이는 이로운 집은 이동식으로 사용 가능한 설비 시스템을 개발하고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면적은 31.4 ㎡으로 2인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크기였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 침실이 나옵니다. 집 구조는 마치 캠핑카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상황에 맞게 조명, 온도, 프라이버시를 조절하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OUTRO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여느 전람회와는 달리 전시 기간에만 선보이고 사라지는 건축물이 아닌, 전시가 끝난 후에도 지역을 위한 생활 플랫폼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고, 50년 후 미래를 생각하며 현재를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하우스 비전의 목표가 가시화됨으로써 농촌의 삶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고, 소비 형태나 자원의 이용 방식, 일상생활 등이 건강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