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과는 졸업하면 뭘 할까?
- 발행
- 2023.09.14
INTRO

건축: 구조물을 그 목적에 따라 설계하여 흙이나 나무, 돌, 별돌, 쇠 따위를 써서 세우거나 쌓아 만드는 일
국어사전에 명시된 것처럼 건축이란 구조물을 설계하여 만드는 일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학교에서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로 나뉘어 강의를 수강하게 되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건축학과는 설계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건축공학과는 만드는 일, 즉 시공, 구조, 환경설비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건축공학을 전공한 4학년으로써! 건축공학 전공자가 졸업한다면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건설사
가장 먼저 많은 학생이 준비하는 건설사에 관한 내용이다. 흔히 이름을 들어본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의 기업이 건설사이다. 건설사에는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설계, 시공, 영업, 사업 관리 등의 다양한 직군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건축공학과를 졸업한다면 건축 시공 직무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으나,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플랜트, 설비, 설계 직무로 취업을 준비하기도 한다.

다양한 직무 중 건축 시공 직무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건축 시공 직무의 직원들은 안전한 공사 진행과 건축물의 품질 확보를 위해 건설 현장을 관리하고 공정 관리를 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기업별로 각 직무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업무가 다르므로 건설사 취업을 준비한다면 해당 건설사의 직무소개서와 그에 따른 요구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계사무소 및 엔지니어링 회사

구조, 설비 관련 업무를 하는 구조사무소, 환경 설비회사, 친환경 설비회사로도 진출할 수 있다. 건축공학을 공부하며 구조, 환경 분야에 특별하게 관심이 있다면 구조사무소나 설비사무소 등, 구조를 설계하거나 설비 관련 계통을 설계하는 사무소에 취직하여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엔지니어링 회사는 건설사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주로 산업 기반 생산 시설인 공장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공장이 지어지는 장소가 해외인 경우가 많아서 해외 파견이 잦고 오래 해외에 머물러야 한다는 특징이 있기도 하다.
CM 회사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하는 CM 회사에도 취업할 수 있다. CM 회사에서는 사업 관리, 설계관리, 원가 및 공정관리, 품질관리, 안전 관리 등 건설의 전반적인 과정을 관리하여 투자 비용과 사업 기간을 초과하지 않으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시공이 가능하도록 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공기업 건축직
건축공학을 전공했다면 다양한 공기업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건축과 관련하면 떠오르는 공기업인 한국주택도시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기업에서도 건축직을 선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기업의 건축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직접 현장에서 공사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기보다는 사업을 발주하고 전반적인 건설 과정을 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공기업으로의 취업을 준비한다면 일정 수준의 영어 성적(TOEIC, OPIc 등), 전공 자격증, NCS, 전공 시험, 면접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위의 표는 세 가지 공기업의 서류 평가 기준을 정리한 것인데 기업별로 매우 다른 역량을 평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기업별로 준비가 필요한 자격증, 요구 역량 등이 매우 다르므로 본인이 가고 싶은 공기업을 정하고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보를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축직 공무원

건축직 공무원은 건축물의 신축, 개축, 증축 인허가나 불법 건축물 단속 등의 건축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건축 허가 업무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시공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법, 규정, 행정적인 부분에 대한 숙지가 필수적이다.
국가공무원의 경우 매년 7급과 9급 건축직 공무원을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지방공무원은 거의 모든 지역이 매년 9급 건축직 공무원 공채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5급 공무원은 기술고시에 응시해야 하는데 영어, 한국사, PSAT 시험으로 1차 시험을 2차 시험으로는 필수과목(건축계획학, 건축구조학, 구조역학), 선택과목 1과목(건축시공학, 도시계획, 건축재료, 철근콘크리트공학)에 응시해야 한다. 9급 건축직 공무원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건축계획, 건축구조로 총 5가지이며 7급 건축직 공무원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물리학개론, 건축계획학, 건축구조학, 건축시공학으로 총 7가지이다.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공무원 시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마지막으로 관련 자격증으로는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 건축설비기사, 실내건축기사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건축공학과 졸업을 앞두고 혹은 졸업 후에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자격증은 건축공학과 관련된 지식의 수준을 증명해주기 때문에 건설사, 공기업의 건축직, cm 회사 등의 건축공학 관련 기업으로의 취업을 준비한다면 관련 자격증은 전공지식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되어줄 것이다.
OUTRO
오늘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준비할 수 있는 취업 경로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티클에서 소개된 직업 및 직무 이외에도 건축을 전공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일도 물론 존재한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기 전에 본인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와 같이 직업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남은 생을 살아가며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길 것인지 한 번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아티클을 마지막으로 렉-크리에이터 2기의 활동도 막을 내리게 된다.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치며 매달 아티클을 업로드할 수 있게 도와주신 LECTUS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이 글을 보시는 건축을 전공하는 전국의 모든 학생 여러분께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글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