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기념관 ‘철강 1인자’의 일생이 담긴 공간 (방문 TIP)

발행
2022.09.30

안녕하세요. 3D 교육 플랫폼 렉터스입니다.

오늘은 지난 6월 무더운 여름날 개관한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의 ‘박태준 기념관’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

 


박태준의 일생이 담긴 박태준 기념관

 

이 곳 박태준 기념관은 일명 철강왕이라

불렸던 박태준의 일생이 담긴 곳이며

조병수 건축가가 설계한 곳입니다.

 

2021년 12월 14일에 정식 개관했으며,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박태준 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열린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자 세워졌어요.

 

 

조병수 건축가는 박태준과 인연이 깊은데

이전 고려제강 ‘키스와이어센터’와 ‘F1963’

설계도 맡아서 진행했던 이력이 있어요.

 


대한민국 철강왕 청암 박태준

 

박태준 명예회장은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아는 기업 포스코의 창업자입니다.

 

 

우리나라를 철강의 불모지에서

오늘날 세계적인 철강국으로 자리 잡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한 인물이죠.

 

 

군인, 기업가, 정치가, 교육자까지

다양한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전시 소개

 

전시장에 들어서면 청암의 전시장 입구가 보여요.

하지만 전시장은 마지막에 들어갈 것을 추천할게요!

 

 

좌측에 수정원으로 향하는 문이 있어 그곳을

먼저 관람한 뒤 전체적 건물의 내부를 느낀 후

전시를 보면 또 다른 느낌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건물의 중정이라고 볼 수 있는 수정원은

3그루의 나무가 있는데 바로 정면에 보이는

개입갈나무 한 그루와 소나무 2그루가 있어요.

 

이 곳은 청암이 유년 시절 자주 쉬던 곳을 둘러 싸

마치 날개로 정원을 품는 형태로 설계했다고 해요.

 

 

나무에도 담긴 스토리가 있는데, 개입갈나무는

청암이 어릴 때 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쉴 때 그늘을 내어준 나무라고 합니다.

 

 

해송 2그루는 당산나무로

그에 알맞게 위풍당당하게 심어져 있었어요.

 

두 나무의 크기도 상당히 커

자체의 위압감이 상당했답니다.

 

 

보이는 공간은 건물 복도와 수정원이 연결된 공간입니다.

 

실질적으로 단절돼 있으나 연결된 느낌을 줍니다.

조병수 건축가는 단면에 비치는 일렁이는 물결로

마치 커튼이 살랑거리는 느낌을 주려 했다고 해요.

 

 

단순하게 곡률만 준 것이 아니라 벽을

약간 들어 올리는 듯한 형태를 취해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한 공간에 창출하고자 한 듯 합니다.

 

 

내부에서 바라 본 모습은 위의 사진과 같아요.

 

맞은편의 창부분과 마주 보고 있는 형태인데,

외부와 열린 공간이 한쪽은 창이 없고 있음으로써

용도에 따라 공간의 구분과 단절성을 느낄 수도 있고

 

어쩌면 창의 형태가 비슷하게 대칭하여

데칼코마니 혹은 연결성도 느낄 수가 있을 듯 합니다.

 

 


 

내부 통로도 은은한 간접 조명을 사용해

약간의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복도 천장을 뚫음으로 개방감을 주고자 한 것 같아요.

 

 

수공간을 지나 복도를 돌면 전시장이 나옵니다.

전시가 상당히 깔끔하게 구획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색상으로 전시 내용이 다르게 되어있어요.

 

 

녹색 부분에는 일대기를 소개하고,

청색 부분에는 세계에서 받은 상장과

(훼손 우려가 있어 이미지의) 훈장을 소개합니다.

 

 

적색 부분에는 철강의 노벨상과 같은

배서머 금상을 비롯한 전시의 메인인

훈장들이 케이스 안에 담겨있었어요.

 

 

정말 많은 훈장을 받으셨고

청암의 그 이상의 명예가 돋보였습니다.

 

가장자리에는 주황색의 코너가 있는데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네요.

 

 

전시장 내부 창에서 바라본 수정원은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또 다른 모습이었어요.

 

궁금하다면 한 번쯤 이곳 박태준 기념관에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

 

 


프로그램 소개

전시 파트를 지나 정원을 건너면 도서관으로 향할 수 있어요.

 

 

기념관 안에는 도서관과 작은 카페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큰 규모의 건물이 아니다 보니 넓은 도서관은 아니었습니다.

 

 

도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이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소장되어 있었어요.

 

방문 당시 한 어린이와 어머니가 같이 책 읽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측에는 협소한 공간에 카페가 있었는데 방문 시

잠시 쉬어갈 공간도 마련한 작은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이 곳을 다니다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

뭔가 덜 허물고 짓은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기념관 자리에는 3채의 농가가 있었어요.

기존 건물을 전부 허물지 않고 일부분을

남긴 뒤 겉마감을 추가한다든지 보와 기둥은

그대로 사용하는 등의 활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 외부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우리나라 철강 사업을 키운 장본인이다 보니

외벽 마감도 다 철제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조병수 건축가는 청암의 고향 모습도

건축물에 담고자 했던 마음이었을까요?

 

분명 신축임에도 불구하고 늘 이곳에

존재했던 건물처럼 따뜻한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수장고를 지나 2층으로 향하면 세미나실이 있어요.

이곳에서 청암의 일대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맞은편 창문으로 박태준의 생가가 보이는 데, 현재

생가는 부인께서 잠시 들리는 별장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책장에는 조병수 건축가가 이곳을 설계할

당시 생각했던 아이디어와 도면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기념관이 커다란 패널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동네 주민께서

여기는 아직도 공사 중이냐고

물어보는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박태준 기념관 방문으로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모습,

 

나라가 힘들 때는 군인의 모습으로,

산업 혁명 때는 철강왕의 모습으로,

가족에겐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가장으로 살아온

청암의 이야기들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병수 건축가는 이 모습에 반하여

모든 과정을 함께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 인물의 A to Z 를 통해 삶의 교훈을 얻은 것 같아요.

 

 

방문 팁(TIP)

 

문의 및 안내

051-709-3974

 

관람시간

9시 ~ 18시(입장마감 17시 30분)

 

휴관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이 휴관일)

 

관람료

무료

 

주차장

입구 오른편 무료 주차장

 

시설

1층 로비 안내요원, 시각 장애인 편의시설,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전시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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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 읽는 시간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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