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제13회 졸업작품전시회 SCALE: 차원의 확장 후기
- 발행
- 2023.09.16
INTRO
5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좋은 날씨를 시작으로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의 큰 행사인 졸업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4년여간 주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간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전공역량을 갈고닦아온 선배님들의 땀과 열정, 전공에 대한 애정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제13회 졸업작품전시회 SCALE: 차원의 확장
장소| 전북대학교 신정문 입구 한옥2층
일시| 05.30 TUE – 06.05 MON

매번 진행되었던 전시회와는 달리 전북대학교를 상징할 수 있는 신정문 한옥에서 첫 전시가 진행되어 또 다른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외부의 웅장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내부는 그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협소한 공간이었지만 한옥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들이 잘 어우러진다. 학교의 유휴 공간을 전시회로 사용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이끌도록 만든 기회였다.


이번 졸업작품이 테마는 <SCALE : 차원의 확장>으로 아름다운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차원적인 접근에서 더 나아가 사람 (Human)과 환경(Environment)을 생각하는 상위 차원으로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공간 복지(Spatial Welfare)’를 목표로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일상 공간을 창조한다는 측면에서 주거환경학과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주제에 따라 X:공간 복지의 확장, Y: 지속가능성의 확장, Z: 지역 활성화의 확장 3가지의 갈래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번 졸업작품전은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학생들이 지역의 공간 복지 구현을 위해 실제 필요한 공간을 대상으로 선정했고, 그 공간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하여 디자인 결과물을 창조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이런한 시도는 거점 국립대학의 일원으로서 전공 분야에서 얼마나 사회적으로 가치 있고 보람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먼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졸업예정자라면 졸업작품에 대한 고민은 다들 마음 한구석에 걱정거리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졸업을 앞둔 후배로서, 졸업작품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졸업작품 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양수연 선배님과의 짧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작품을 준비하면서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을 사용했나요?
(졸업 작품 준비하면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히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계 작업 시엔 주로 캐드, 스케치업, 엔스케이프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패널 작업 시엔 포토샵,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합니다.
Q. 아이디어 떠올릴 수 있었던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요?
머릿속으로 구상한 이미지가 잘 표현될 수 있도록 관련 레퍼런스 이미지를 많이 찾아봤고, 특히 최근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살펴보며 아이디어를 풀어가는 과정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부족할 땐 같이 작업하는 동기들과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막혔던 아이디어를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Q.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신이 진행하는 작품을 누구에게나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인지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없게 된다면 결국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졸업작품을 완벽하게 끝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건 당연하지만 주어진 기한 내에 끝내야 하므로 자신과 타협하며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길고도 짧은 6개월 동안 작품에 대해 만족할 때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부었던 거 같습니다. 졸업작품 전시 일이 다가올수록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치기 때문에 마감 기한 때 더 힘들었습니다.
OUTRO
아직은 2학년이지만 멀지 않은 미래라는 생각에 이번 졸업작품 전시회를 통해 유심히 보았던 것 같다.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작품 곁에 머물며 최선을 다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번 전시는 X:공간 복지의 확장, Y: 지속가능성의 확장, Z: 지역 활성화의 확장 3가지의 갈래로 나뉘었기 때문에 독특한 주제들도 많이 등장해 감탄을 자아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주거환경학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바라며 글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