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기억하는 공공건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INTRO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 과거-현재의 문화예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신념이 만나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국제적인 예술기관이자 문화 교류기관입니다. 5·18 민주화운동(May 18 Democratic Movement)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한다는 배경에서 출발하여 2015년 11월 개관한 ACC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교류·교육·연구 등을 통하여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 각국과 함께 동반성장하고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속기관입니다. ACC는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참여자들이 연구(Research) – 창작(Creation) – 제작(Production)의 단계를 수행함에 있어 경계를 가로지르며 자유롭게 화합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통합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

 

  • 위치 :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38

  • 운영

– 일 10:00 – 18:00

– 월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화 10:00 – 18:00

– 수 10:00 – 20:00

– 목 10:00 – 18:00

– 금 10:00 – 18:00

– 토 10:00 – 20:00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설립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광주를 문화수도로 육성하겠다’는 선거 공약에 따라 2004년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이 발족했고 이와 함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이 본격화 되는 것을 시작으로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획을 바탕으로 국제건축가연맹이 인증한 국제현상설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공모 결과 우규승 건축가가 제안한 ‘Forest of Light 빛의 숲‘이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시설이면서, 부지가 옛 전라남도청 일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담으며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고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공간 구성

 

1. 아시아문화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은 중정입니다. 아시아의 정적이고 내향적인 중정처럼 보이지만, 서구의 중정에 있는 공공성과 역동성도 수용합니다. 도시에서의 다양한 접근 동산에 따라 시민들이 이 중정에 모이고, 각 시설로 진입할 수 있는 주요 동선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 각 시설의 외부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하기도 합니다.

 

즉 경사면으로 이루어진 광장은 동선이 되기도 하며 공공행사, 시민집회가 개최되는 열린 광장, 실외공연장 및 전시 공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광장이자 시민 활동의 중심이 됩니다.

 

2. 어린이문화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장 바닥이 경사면으로 조성되어 공원을 향해 부드럽게 상승하며 공원조경과 조화를 이루고 관람객의 연속적인 전시 관람을 돕습니다.

 

이 곳에선 어린이 체험, 유아놀이터, 어린이 교육, 어린이 공연 등으로 체험, 창작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워줍니다.

 

3. 문화창조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의 교류 융합을 통해 기존 장르와 형식을 초월하여 자유로운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 발전소입니다.

복합전시관은 대지의 가장 낮은 쪽에 위치하여 공간의 깊이를 최대화하고, 전시관의 지붕은 공원 레벨 위로 경사져 올라가며 야외극장이 됩니다. 이중 철골구조물로 구획되어 있어 조망이 가능한 관람용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4. 문화정보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은 아시아문화에 특화된 연구활동을 기반으로 관련 이론과 지식을 집약 공유하는 시설입니다.

 

2개층 높이의 “로프트” 공간으로 전문적인 연구를 위하 각종 설치물들이 수용되고 투명한 재료로 제작한 내부 파티션을 통해 각각의 시설 및 레벨 사이의 시각적 연계성을 높이고 동선의 원활한 흐름을 돕습니다.

 

5. 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최대 944석 규모의 대극장은 여러 공연을 동시에 상연하기 위해 2개의 작은 공연장으로 분할됩니다. 가변적인 무대 세팅이 가능하도록 이중 철골구조물로 설계되었고 대형 개폐형 유리도어를 통해 내부공간이 외부공간으로 열리도록 하여 내,외부 공간의 역할이 전환되기도 합니다.

 

예술극장은 새로운 아시아 예술을 지속적으로 발굻하는 공연 팩토리와 실험성과 창의성이 대중을 만나는 공유하는 창의 역할을 합니다.

 

  • 빛의 숲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빛이 숲’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표현하는 개념어입니다. ‘빛’은 공간 전체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중심 소재이자, 공간 내에서 구체적으로 인식되는 건축 요소입니다.

 

지하에 배치된 시설물에 대나무 정원, 천창, 썬큰가든으로 자연광이 침투할 수 있게 설계하였고 정당 곳곳에 있는 70여 개의 채광정을 통해 낮에는 지하로 햇빛이 들어가 지하 공간을 밝혀주며 밤이 되면 ‘빛’이 투사되며 화려한 빛의 장관이 연출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건축적 요소

 

문화광장은 지하에 존재하는 광장임에도 불구하고 조경이 잘 되어있고 공간이 넓게 뚫려 있어 지하라는 느낌을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이 광장 덕분에 지하에 있는 실내 공간에도 채광이 잘 들어오는 효과를 줍니다.

 

 

외장 마감재인 스테인리스 스틸 타공판과 노출 콘크리트입니다. 건물의 벽면뿐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의 마감까지도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타공판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빛을 반사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소재인 스테인리스로 공간의 채광을 유지합니다.

 

건물 내부에서는 타공 속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구멍으로 들어오는 그림자를 통해 다채로운 벽지로 보이게도 합니다. 또 노출 콘크리트는 5.18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고,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해서 조형이 절제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 외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전남도청 건물을 기억하기 위해 지상공간에는 광장과 조경 등 공원을 연출하고 지하 25m로 건물을 배치했지만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등으로 접근성도 높습니다.

 

OUTRO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보며 과거에 민주를 위해 투쟁하신 분들과, 과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또 앞으로 미래에 살아갈 사람들이 하나의 공간을 통해 이어지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2025년 7월 이후에는 현재 진행 중인 공사들도 마무리되고 내년에 10주년을 맞이하니 더욱 다양한 볼거리들을 기대하며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