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이 홍콩건축여행 필수 코스 4곳

INTRO

빅토리아 하버

 

홍콩은 동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도시로, 독특한 역사적 배경과 다채로운 현대적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약 75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구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홍콩의 건축물은 도시의 독특한 역사, 문화, 경제적 배경을 반영하며, 다양한 건축양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토지와 높은 인구밀도에 대응하기 위해 고층 건축의 선도도시로 꼽히고 있는 홍콩 방문 시 놓쳐서는 안 될 4곳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1. 익청빌딩 Yick cheong Building

No.1046 King's Road, Quarry Bay Yick Cheong Building, Hong Kong China

 

익청빌딩은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촬영지로 유명한데, 트랜스포머뿐만 아니라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해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유명한 주거 복합 건물로, 좁은 골목길과 밀집된 건축물로 구성된 도시 경관을 보여주며 독특한 외관 때문에 다양한 매체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익청빌딩은 홍콩의 급속한 도시 개발과 사회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물로 홍콩의 역사와 문화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주거 유닛은 대체로 작은 크기로, 좁은 생활 공간과 밀접한 공동체 생활이 특징입니다. 내부는 상대적으로 어둡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구룡성채나 충킹맨션과 같이 현재는 홍콩을 상징하는 하나의 형태로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현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익청빌딩을 방문하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2. 빅토리아 피크 타워 Victoria Peak Tower

128 Peak Rd, The Peak, Hongkong China

thepeak 홈페이지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인 빅토리아 피크에 위치한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영국 건축가 테리 페럴이 설계하였으며, 독특한 그릇 모양의 디자인으로 건축물의 상단부분이 넓게 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위치한 스카이 테라스는 빅토리아 피크 타워의 최상층에 위치한 전망대로 해발 428미터의 높이에서 홍콩의 360도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여 홍콩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서 100% 즐기지 못했지만, 홍콩 여행을 하면서 가장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백만 불짜리 야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스카이 테라스를 추천드립니다.

 

피크트램 타는 곳

 

피크 타워에 가기 위해서는 피크트램을 타고 이동하는데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케이블카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이 트램은 1888년 처음 운행을 시작해 홍콩의 상징적인 케이블카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동안에도 홍콩의 스카이라인과 빅토리아 하버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라갈 때는 오른쪽, 내려올 때는 왼쪽에 착석하시면 더 멋진 풍경들을 눈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부산처럼 바다와 산지가 함께 어우러진 도시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를 방문하여 홍콩의 전경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3. K11 MUSEA

Victoria Dockside, 18 Salisbury Road, Tsim Sha Tsui, Hong Kong China

 

K11 MUSEA는 홍콩의 빅토리아 도크 사이드에 위치한 복합 문화 상업 공간입니다. 자연과 주변 도시경관에서 영감을 얻은 K11 MUSEA의 디자인은 현대적인 저택의 느낌을 불러일으키도록 제작되었습니다. K11 MUSEA의 파사드는 홍콩의 상징적인 항구에서 영감을 얻어, 유동적이고 활기찬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입구를 향해 들어가면 빅토리아 샹들리에가 맞이해 줍니다. 시대 샹들리에의 고전적인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 소리와 증기를 방출하는 산업용 파이프의 틀에 매달려 있는 단일 펜던트 조명이 특징입니다. 이것은 호화로운 귀족 저택의 현관 홀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웅장한 샹들리에를 미묘하게 회상시켜줍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가운데 조성된 보이드 공간입니다. 건물 중심부에는 마치 소우주를 떠올리게 하는 웅장한 스케일의 오페라 시어터를 맞닥뜨립니다. 우주와 은하계를 연상시키는 공간은 1800개의 수공예 크리스털 조명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중앙에는 K11 MUSEA의 심장이자 창의성의 발원지를 상징하는 커다란 금색의 구체가 있습니다. V 컷 유리 패널과 LED 조명 그리고 삼각형 격자무늬가 어우러져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드러내는 골든 볼은 전시와 팝업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모습

 

K11의 중앙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오페라 시어터는 서울의 롯데월드타워, 도쿄의 롯폰기 힐스 모리타워를 비롯한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한 미국 뉴욕의 건축회사 콘 페더슨 폭스가 디자인했고, 홍콩의 로컬 아티스트 윌리엄 램의 수작업 페인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10년 동안 만들어진 목적지인 K11 MUSEA는 모두가 “상상력의 여정”에 착수할 수 있는 궁극적인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100명 이상의 국제 건축가, 예술가 및 디자이너로 구성되어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냥 쇼핑몰이 아닌,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미술관급 컬렉션을 자랑하는 k11 MUSEA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4. 구룡공원 Kowloon Park

Kowloon Park Sports Centre, Austin Rd, Tsim Sha Tsui, HongKong China

 

구룡반도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통 중국식 정원인 구룡공원은 과거 영국군의 군사기지였던 ‘구룡성채’를 철거한 터에 조성 된 공원입니다. 복잡한 홍콩 도심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는 시민 공원으로, 부지 내에는 박물관과 실내 수영장 등의 시설과 숲과 분수대, 연못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원 녹지는 약 13만 5천 제곱미터에 달하며 도심 중앙에 있기 때문에 관광이나 쇼핑을 하다 잠시 쉬기 아주 좋으며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도 많습니다. 공원의 내부에서는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플라밍고가 찾아오는 호수가 있습니다.

 

과거 홍콩의 역사를 가진한 땅위, 마천루 사이에 홍콩만의 매력을 가진 구룡공원을 방문하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OUTRO

 

홍콩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 너무 덥고 습한 날씨라 관광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층 빌딩과 화려한 네온사인, 도심 사이 빽빽이 들어선 빈티지 건물, 빨간 택시가 모두 홍콩을 낭만적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홍콩에 방문한다면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축물을 통해 홍콩만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