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빛 예수마을 830그루 ‘홍송’이 만들어낸 가평 예배당

발행
2022.09.26

안녕하세요. 3D 교육 플랫폼 렉터스입니다.

오늘은 렉크리에이터 김용성님의 방문 후기를

바탕으로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생명의 빛 예수마을 예배당’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생명의 빛 예수마을을 처음 알았을 때

온통 나무로 구성된 예배당의 모습만을 생각하고

산길을 헤쳐서 방문했었습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로 향해 쭉쭉 갔을 때,

제 눈을 의심하고 내비게이션을 의심했는데요.

 

출처) 생명의 빛 예수마을 홈페이지

 

그곳에는 나무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외관을 가진

건물만이 한채 우뚝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혹시나 다른 건물을 찾아온 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사무실을 찾아 쭈뼛쭈뼛 서성였습니다.

 

 

다행히 알아봐주셔서 맞게 찾아왔구나 싶었네요.

그렇게 3층 예배당으로 향했고,

 

그곳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것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각 층별 시설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생명의 빛 예수마을 홈페이지
출처) 생명의 빛 예수마을 홈페이지
출처) 생명의 빛 예수마을 홈페이지

 


 

건물 내부에 들어서 가장 처음 보이는 모습은

생명의 빛 카페였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카페 운영은

자율로 운영되며 제료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은

불우이웃 돕기 기부금으로 쓰인다고 하네요.

 

출처) 생명의 빛 예수마을 홈페이지

 

 

 


3층 생명의 빛 예배당

 

 

예배당에 들어서는 순간

외관과 전혀 다른 분위기에 압도당했습니다.

부푼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공간이었습니다.

 

 

하늘을 향해 뻗은 나무는

‘홍송’이라는 나무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예배당 안에는 총 830그루가 사용되었는데 실제로

하나하나의 나무는 매우 큰 스케일을 자랑했습니다.

 

출처) 생명의 빛 예수마을 홈페이지

 

덕분에 두꺼운 나무가 만들어내는 일관성과

그 특별함은 공간을 풍성하게 만들고

종교적 거룩함을 만들기 충분했으며,

신성함을 존중하는 듯 했습니다.

 

 

이런 공간 디자인이 탄생하게 된 계기에는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데요.

 

 

밀알복지재단의 이사장 홍정길 목사님이

은퇴한 선교사분들을 위해

2006년부터 준비한 곳입니다.

 

한국의 많은 은퇴 선교사님들이

머물 곳이 없다는 실정을 이해하고,

평생을 헌신한 그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죠.

 

출처) 생명의 빛 예수마을 홈페이지

 

JK건설 이장균 사장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러시아산 홍송 600여 그루를 교회를 짓는데

써 달라며 기증을 했고,

 

이에 홍정길 목사님은 신형철 건축가에게

러시아산 홍송을 꼭 사용하여 설계하도록

부탁했다고 합니다.

 

출처) 생명의 빛 예수마을 홈페이지

 

예배당을 짓고 싶어하셨던 어머니의 기도에 따라

러시아 홍송을 기증하고

그것으로 멋지게 예배당 건축을 이뤄낸 것입니다.

 

 

여기서 사용된 홍송이란 나무는 우리가

통나무집하면 떠올리는 그 목재입니다.

 

때문에 이 나무는 통나집이라는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건축가의 두번째 과제였습니다.

 

 

해당 과제를 해결한 방법은 수직적인 요소로

나무를 활용하여 공중에 띄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가장 큰 이유는 통나무집은

가로로 쌓아만드는 전통공법이 존재했고,

그 생각을 틀어버린 것입니다.

 

 

때문에 수직적인 요소는 종교적으로

생명과 구원이라는 의미를 만들어내고,

공간적으로 신성한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또 수직으로 구성된 홍송들은 철골격자에 의지해

거대한 돔 형상을 이루고 있다.

 

고대부터 존재했던 종교와, 그 역사를

존중하는 방법으로 돔을 채택한 것입니다.

 

출처) 생명의 빛 예수마을 홈페이지

 

건축가가 말하는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핵심은

내외부의 반전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건축가의 말을 빌리면

“건축은 안팎의 구분이 있는 거의 유일한 분야다.”

“반전이 있는 공간을 만났을 때, 감동은 배가 된다.”

라고 전한다. 내가 처음 이 건물을 만났을 때

생각하면 정말 공감되는 말이었다.

 

 

외관을 이루는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는 매우

현대적인 소재인데, 예배당의 나무를 보호하는 데

가장 알맞은 소재입니다.

 

건물 지붕 부분에서는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가

1.5m 정도 간격을 두고 있도록 디자인되었는데,

이는 나무를 외부환경에 보호하고

자연통풍을 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축가의 말

 

“가톨릭 문화권에서 성장했기에

종교 건축을 더욱 유심히 관찰할 수 있었다.

조형 언어에 거부감이 없는 가톨릭은

예로부터 예술 활동에 앞장섰다.

 

반면 회화나 조각을 우상으로 봤던 개신교는

상대적으로 이런 성향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는 건축가로서 종교가 예술을

찾았을 때 감동이 더해진다고 생각했다.

 

생명의 빛 예배당을 신의 언어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지은 것 역시 이런 생각과 일맥상통한다.

개신교도 앞으로는 좀 더 감동과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만들길 바란다.”

 


시설 안내

 

출처) 생명의 빛 예수마을 홈페이지

 

전화

: 031-585-3412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봉미산안길 338-32지번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105-14

 

영업시간

: 09:00 – 17:00 (평일)

: 09:00 – 16:00 (주말)

 

오시는길

(하단 이미지 참조)

 

 

2022.09.26 · 읽는 시간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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