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틀렛 건축 석사부터 해외 실무까지, 경규승 인터뷰

INTRO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외 유학과 실무 경험은 새로운 도전이자 커리어 확장의 기회가 된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강원대학교를 졸업한 후 바틀렛 건축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네덜란드 유엔 스튜디오에서 실무를 경험한 경규승 님과 함께 유학 준비 과정부터 해외 실무 경험, 그리고 건축학도로서의 성장 과정 이야기를 나누었다.

 

INTERVIEW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대학교를 졸업한 후, 국내에서 3년간 실무를 경험한 후 런던 바틀렛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6개월간 추가 실무 경험을 쌓은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엔 스튜디오에서 3년간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건축 유학 및 정보 플랫폼인 “비욘드 챕터”를 운영하며, 후배들에게 유학과 건축 실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바틀렛 대학교를 선택하시게 된 계기와 동기가 궁금합니다.

 

 

A.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바틀렛을 선택한 이유는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국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업무가 많고, 비효율적인 요소들이 존재했죠. 동시에, 여행을하며 경험한 해외 건축물들은 제가 접하는 건축과는 방향성이 많이 달랐습니다. 이런 경험을이 쌓이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빅데이터와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기술들을 더 깊이 배우고 실무에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런던에 있는 건축 대학들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AA(Architectural Association)와 바틀렛 두 곳을 지원했습니다. 두 학교 모두 건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이기 때문에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바틀렛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관심 있던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을 더욱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지원할 때의 목표를 다시 되짚어보니, 제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였고, 바틀렛이 이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영국을 선택한 이유는 미국보다 석사 과정의 기간이 짧고(바틀렛 1년, AA 14개월), 학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보통 석사 과정이 2~3년이 소요되는데, 유학을 결정하면서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는 옵션도 고려하게 되었죠. 게다가, 학부 때 교수님 중 한 분이 AA 출신이셨는데, 그분의 영향을 받아 영국 건축 교육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저는 바틀렛에서 석사 과정을 밟기로 결정했습니다.

 

Q. 유학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도움이 되었던 자료나 활동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유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정확한 정보의 부족이었습니다. 제가 준비할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영국 건축 대학원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학원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대부분 개략적인 설명뿐이었고, ‘A 학교는 이렇습니다, 바틀렛은 이렇습니다’ 같은 기본적인 정보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포트폴리오는 어떤 방향으로 구성해야 하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과정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스스로 정보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유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페이지에서 스스로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며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플랫폼이 Issuu였습니다. 여기에서 ‘A 학교 합격 포트폴리오’라고 검색하면 실제로 합격한 사람들의 작업물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를 통해 어느 정도의 퀄리티가 요구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고, 레이아웃이나 그래픽적인 요소들도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잘 만든 작품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디자인을 진행했는지, 설계 의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를 논리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건축 외적인 레퍼런스를 많이 접하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건축적인 요소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였기 때문에, 저는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여행 잡지, 예술 서적, 그래픽 디자인 서적 등에서 디자인을 참고하였습니다. 기존의 건축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좀 더 색다른 시각적 접근을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이런 방식이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면서 또 하나 신경 쓴 부분은 공모전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Evolo Skyscraper Competition과 같은 국제 공모전에 참여했고, 이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습니다. 실무 경험도 중요하지만, 공모전 경험은 본인이 건축적 사고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떤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또한, 저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뒤 이를 활용해 강의 콘텐츠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유학을 가기 위한 준비를 넘어서,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유학 플랫폼에서 포트폴리오 강의를 제안했고, 이 강의 판매를 통해 일부 생활비를 마련할 수도 있었습니다.

 

Q. 바틀렛 대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A. 바틀렛에서는 1년 동안 하나의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석사 과정이 1년밖에 되지 않다 보니, 학기 초반부터 바로 졸업 작품을 시작해야 했어요. 저는 4인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 프로젝트의 대상지는 터키 이스탄불이었고, 중동에서 넘어온 난민들을 위한 모듈형 임시 거처 설계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간의 확장성과 유연성이었습니다. 임대 수요가 증가하면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시스템을 도입하고, 도시의 기존 인프라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었어요. 저희는 조립식 구조를 기반으로 건축물이 점진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도시의 흐름과도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했습니다.

 

특히, 저는 이 프로젝트에서 Grasshopper를 활용한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연구했습니다. 1년 동안 Grasshopper를 깊이 다루며, 건축 설계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디지털 설계 기법과 데이터 기반 디자인의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 경험이 이후 유엔 스튜디오에서 실무를 할 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1년 동안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보니, 팀원들 모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건축을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각자의 디자인 철학과 방향성이 강했고, 이를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면서도 프로젝트의 목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고, 그 과정에서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도시 디자인과 모듈형 주거 개념을 융합한 설계로 발전했고, 최종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운 기술적, 협업적 경험들은 이후 실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현지 생활에서 문화, 언어, 네트워킹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현지 생활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언어와 문화 적응이었습니다. 저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유학을 떠났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특히 언어적인 장벽이 컸습니다. 바틀렛에서 수업을 들을 때, 특히 이론(Theory) 수업에서는 교수님의 말을 반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처음에는 강의 내용을 따라가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강의 내용을 녹음하여 반복해서 듣고, 수업 후 교수님께 질문하며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동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수업 내용을 공유하고 보충하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언어 실력을 최대한 키운 후 떠날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언어가 부족하면 네트워킹 기회도 줄어들고, 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화적인 면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해 나갔습니다. 바틀렛에는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이 있었고, 저희 팀만 해도 레바논, 스위스, 중국 출신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의 문화 차이로 인해 조율해야 할 부분이 많았어요. 예를 들면, 종교적인 이유로 일정 시간에 기도를 해야하는 팀원도 있었기 때문에, 팀 미팅 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네트워킹 역시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적극적으로 학교에서 제공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점차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어요. 유학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적응을 넘어 적극적으로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열린 자세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이 현지 생활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였습니다.

 

Q. 해외 설계사무소(UNStudio)에서 일하게 된 계기와 주요 업무에 대해 들려주세요.

 

 

A. 석사 과정을 진행하던 도중 코로나가 터져 국내로 돌아와 졸업 작품을 준비하였습니다. 졸업 후 해외와 국내 여러 사무소에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해외 사무소에서는 신규 채용을 거의 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졸업 후에는 먼저 국내 사무소에서 6개월 정도 실무 경험을 쌓으며 해외 건축사와 협업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인정을 받아 네덜란드의 유엔 스튜디오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총 3년간 일을 하였고 주니어 디자이너부터 시작하였고, 2년차에 아키텍트로 진급하였습니다. 15개 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시작 단계부터, 기획, 실시, 설계 변경 등 건축가로서 겪을 수 있는 모든 단계에 고루 참여하였습니다. 유럽부터, 중동, 한국까지 전 세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정말 역동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네 관심분야인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을 활용한 프로젝트에 집중했습니다. 바틀렛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했던 Grasshopper 등의 툴을 활용해 디자인 프로세스를 최적화하여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해외에서의 업무 방식과 디자인 접근 방식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한국과 해외 설계 사무소의 업무 방식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해외 설계사무소에서는 디자인 업무에 더 많은 비중을 둡니다. 한국에서는 건축가가 디자인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 협의, 행정적 절차, 도면 작업 등을 모두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러한 실무적인 부분을 협력 사무소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본사에서는 창의적인 디자인 작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유엔 스튜디오에서 디자인 중심의 업무를 담당하며, 다양한 해외 및 한국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 압구정 3구역 재개발 프로젝트 등의 디자인 작업에 기여했습니다. 해외 사무소에서는 디자인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을 활용한 실험적 접근도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었어요.

 

또한, 조직 문화가 훨씬 수평적이라는 점도 차이점 중 하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업무 진행 과정에서 위계가 비교적 뚜렷한 반면, 해외에서는 주니어 건축가 또는 인턴도 디렉터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좋은 아이디어라면 경력과 상관없이 채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고 배우며 주니어 디자이너에서 아키텍트로 진급하며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상위 직급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덕분에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빨랐고, 다양한 실험적 디자인 시도도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 덕분에 해외에서의 경험은 디자인적인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해외 사무소의 차이를 이해하고 본인의 성향에 맞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건축가가 디자인뿐만 아니라 행정적인 업무, 클라이언트와의 협의까지 모두 맡아 건축물이 지어지는 실무적인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습니다. 반면 해외에서는 디자인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지만 실무적인 부분 또는 시공과 관련된 경험은 한국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습니다.

 

Q.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

 

 

유학은 인생에서 굉장히 큰 선택이고, 동시에 큰 투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며, 유학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확실히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해외 석사’라는 타이틀이 필요해서 가는 것이라면, 차라리 국내에서 실무 경험을 더 쌓는 것이 커리어적으로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 친구들 중에는 국내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아 현재 회사에서 과장급으로 승진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학을 선택했다면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합니다. 내가 해외에서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어떤 역량을 키우고 싶은지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막연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면 해당 학과가 강한 학교를 찾아야 하고, 친환경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연구가 활발한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해외 경험을 쌓고 싶다는 이유로 지원하면 유학 생활 중 방향성을 잃기 쉽습니다. 학업 도중에도 ‘내가 이 돈을 들이고, 이 과정을 거쳐서 정말 얻을 것이 있는가?’라는 고민이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도 개인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합격한 사람들의 수준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Issuu와 같은 플랫폼에서 기존 합격 포트폴리오를 찾아보면서 어떤 수준의 작업물이 요구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합격 기준에 맞춰서 작품을 구성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학생 신분일 때 다양한 경험을 쌓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모전, 인턴십, 실무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도 공모전 경험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면서 개념적인 접근과 실무적인 경험을 조화롭게 담으려 했습니다. 또한, 유학 후 취업까지 고려한다면 학생 신분일 때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탐구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세미나나 워크숍, 연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유학 이후의 진로를 설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유학 준비 과정에서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경험자들의 조언을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 비욘드 챕터에서도 유학을 고민하는 분들께 방향성을 제시해 드리고 있으니, 멘토들과 상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

 

 

유학이나 해외 취업을 고민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저하지 말고 한 번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시간을 놓치고 ‘그때 유학을 갔더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를 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정보 탐색도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인턴십, 교환 프로그램, 장학금 등의 기회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정보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유학을 결정했다면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보고, 한 번 지원해 보고, 혹시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학은 단순한 학문적 경험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고 성장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 인터뷰가 유학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건축학도들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UTRO

건축학도로서 새로운 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학과 해외 실무는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경규승 님은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글로벌한 환경에서 역량을 키워왔다. 그의 경험은 단순한 유학 과정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여정이었다.

 

이 인터뷰가 해외 유학과 실무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었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유학이라는 선택 자체가 아니라, 이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건축학도들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새로운 환경에서도 도전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